GS그룹 계열사인 GS에너지는 최근 해외자원개발에서 대박을 터트렸다. 아랍에미리트(UAE) 내 최대 생산광구인 아부다비 육상석유운영회사 생산유전의 조광권 지분 3%를 취득한 것. 이로 인해 앞으로 국내 도입할 수 있는 원유량은 40년간 총 8억배럴에 이른다. 우리나라 석유개발사업 사상 단일 계약건으로는 최대 규모다. 원유를 수입ㆍ가공하는 데 머물지 않고 ‘원유 자급자족’을 위해 끈질기게 도전한 결과다.
창립 10주년을 맞은 GS그룹은 올해를 ‘100년 장수기업’으로 가기 위한 또다른 출발선상으로 삼고 ‘변화와 혁신’을 외치고 있다. 허창수 회장은 “100년 이상 장수하는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더 많은 변화와 혁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변화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냉정한 현실 인식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이에 GS그룹의 각 계열사들은 경쟁력 있는 기술과 품질 혁신, 끈질긴 도전으로 주력사업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GS홈쇼핑은 모바일 중심의 사업혁신을 추진한다. 생방송 도중 모바일 메시저로 시청자와 대화를 나누는 서비스를 도입해 큰 호응을 얻었다. 1분기 GS홈쇼핑의 모바일 취급고도 전년대비 103.8% 성장했다. 불황에도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지자 패션과 뷰티 상품 수준을 한층 끌어올렸다.
해외 진출국가 간 협력도 강화한다. 유통업체 최초로 2012년과 2013년 각각 500만불 수출탑과 1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한데 이어, 올해는 다양한 중소기업 상품을 해외로 수출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민간발전회사인 GS EPS는 현재 충남 당진에 운영중인 1503㎿급 LNG복합 화력발전소 1, 2, 3호기에 이어 추가로 105㎿ 용량의 바이오매스(Biomass)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다. 바이오매스 발전소로는 아시아 최대 규모다. 올해 준공될 이 발전소는 친환경 연료인 목질계, 팜열매 껍질 등 바이오에너지를 사용해 전기를 생산한다. GS EPS는 “바이오매스 발전소가 탄소저감 등 기후변화에 적극 부응하는 친환경 발전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GS동해전력은 정부의 제5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민간기업으로서는 최초로 기저발전을 담당하는 석탄화력발전소 사업권을 확보했다. 현재 동해시 북평 국가산업단지 41만7074㎡ 부지에 595㎿ 발전소 2기(총 1190㎿)를 건설하고 있다. 2015년부터 GS동해전력의 석탄화력발전소가 가동에 들어가면 GS EPS, GS파워, GS E&R 등과 더불어 GS그룹 전체적으로 약 5000㎿ 수준의 발전용량을 갖추게 된다.
김윤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