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오픈 3라운드 도중 벙커샷을 날리고 있는 신예 왕정훈. <사진 제공=SK텔레콤>
SK텔레콤 오픈 3라운드 도중 벙커샷을 날리고 있는 신예 왕정훈. <사진 제공=SK텔레콤>

신예 왕정훈(20)이 원아시아투어 SK텔레콤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코스레코드를 작성하며 단숨에 공동 2위로 뛰어 올랐다. 왕정훈은 23일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 골프클럽 오션코스(파72/7241야드)에서 열린 대회 3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8개, 보기 1개로 9언더파 63타를 쳤다. 중간 합계 9언더파 205타를 적어낸 왕정훈은 강성훈(28 신한금융그룹)과 함께 공동 2위에 오르며 선두 최진호(31 현대하이스코)를 1타차로 추격했다. 왕정훈이 기록한 63타는 코스레코드다.전반에 버디만 5개를 잡은 왕정훈은 후반 들어서도 11번홀(파4)에서 샷 이글을 잡았고 13~15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추가해 10타를 줄였다. 그러나 파3홀인 17번홀서 보기를 범해 선두 도약에는 실패했다. 국가대표 출신 이수민(22 CJ오쇼핑)도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8개, 보기 1개로 9언더파를 몰아쳐 왕정훈과 함께 코스레코드를 작성했다. 이수민은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로 조민규(27)와 공동 4위에 올랐다. 왕정훈은 한국에서 태어났으나 필리핀에서 골프를 익혔으며 2012년 차이나투어에서 사상 최연소(16세 6개월)로 Q스쿨을 통과했으며 그 해 최연소 상금왕에 오른 선수다. 2013년에는 최연소로 아시안투어 Q스쿨을 통과하며 활동무대를 옮겼다. 180cm 72kg의 체격을 갖춘 왕정훈은 지난 해 아시안투어 최종전인 두바이오픈에서는 아준 아트왈(인도)에게 역전패를 허용해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최진호는 12번홀까지 버디만 3개를 잡아 선두를 질주했으나 나머지 홀에서 보기 2개(버디 1개)를 범하며 1타를 잃어 1타차의 불안한 리드 속에 최종라운드에 나서게 됐다. 강성훈은 17번홀까지 공동선두를 달렸으나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쓰리 퍼트로 보기를 범해 공동 2위로 최종라운드를 맞게 됐다. 최경주(45 SK텔레콤)는 시차에 적응한 듯 이날 4타를 줄여 중간 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15위로 뛰어 올랐다. [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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