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최다승 타이기록에 일등공신이 된 NC 나성범 ⓒNC 다이노스
월간 최다승 타이기록에 일등공신이 된 NC 나성범 ⓒNC 다이노스

▲ 월간 최다승 타이기록에 일등공신이 된 NC 나성범 ⓒNC 다이노스 [ 헤럴드 H스포츠=이재진기자 ] NC 다이노스가 5월의 마지막 날을 승리로 장식하며 월간 최다승 타이기록을 달성했다. 3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시즌 9차전 경기에서 나성범의 연타석 홈런과 테임즈의 홈런으로 경기 초반부터 리드를 가져간 NC가 KIA에 7-6 승리를 거두며 KIA에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양 팀 모두 1회부터 득점에 성공하며 선발 투수를 괴롭혔다. NC가 선취점을 먼저 내며 분위기를 이끌어갔다. 1회초 1사 후 김종호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한 뒤 도루에 성공해 1사 2루의 찬스를 만들었고, 나성범이 KIA 임준혁의 4구를 통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날려 산뜻하게 출발했다. 반격에 나선 KIA도 1회 김호령의 볼넷과 필의 안타로 맞은 2사 2, 3루 찬스에서 이범호의 내야안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2회에도 이홍구, 강한울의 연속안타로 만든 1사 1, 3루 상황에서 신종길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NC엔 5월의 사나이 나성범이 있었다. 3회초 김종호의 2루타와 도루로 만든 1사 3루 상황에서 임준혁의 3구를 우측담장으로 넘겨 연타석 홈런을 완성했다. 이어진 테임즈의 백투백홈런과 이종욱, 지석훈, 손시헌의 연속안타로 2점을 더해 3회에만 대거 5득점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아나갔다. KIA도 3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이범호가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NC 선발 손정욱을 내려 추격을 시작했다. 이후 양 팀 불펜진의 호투로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한 채 9회까지 0의 행진은 계속됐다. KIA로선 7회말 KIA의 김주찬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루 찬스에서 브렛 필의 안타성 타구를 김종호의 다이빙 캐치로 기회가 무산된 것이 뼈아팠다. NC는 진루하던 김주찬까지 잡아내며 더블플레이를 완성했다. 하지만 9회말 KIA는 선두타자 김주찬이 안타로 또 살아나가며 아직 경기가 끝나지 않았음을 알렸다. 그에 보답이라도 하듯 4번 타자 브렛 필이 NC 마무리 임창민의 2구를 타격 좌측담장을 훌쩍 넘기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1점차로 바짝 추격하며 극적인 상황을 만들었다. 이범호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흐름이 끊기나 했지만 김주형의 볼넷 후 바뀐 대주자 박준태가 임창민의 견제구가 빠진 틈을 타 2루에 도달하며 1사 2루 찬스를 이어갔다. 하지만 김원섭, 김민우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며 KIA의 추격은 이것으로 마치게 됐다. 결국 NC 다이노스가 KIA 타이거즈에게 7-6 신승을 거뒀고 5월 한 달 동안 20승을 거두며 KBO 리그 월간 최다승 타이기록을 달성했다. 공교롭게도 NC의 타이기록은 2009년 8월에 달성한 오늘의 상대팀 KIA 타이거즈였다. NC는 선발투수 손정욱을 구원해 올라온 박진우가 3이닝 2피안타 1탈삼진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임창민이 2실점했지만 경기를 마무리해 11세이브를 올렸다. NC는 프로 데뷔 무대를 가졌던 박진우은 앞으로의 활약을 예고했다. 반면 KIA 임준혁은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한 채 3이닝 8피안타 3피홈런 1볼넷 1탈삼진 7실점(6자책)을 기록해 패전투수가 됐고 평균자책점은 3점대에서 5.25로 껑충 뛰어올랐다. KIA는 구원으로 올라와 선전해준 김태영(2⅔이닝 무안타 4탈삼진 무실점), 김병현(2이닝 2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 두 노장의 호투에 만족해야 했다. 타격에선 NC 나성범이 2타수 2안타 2홈런 4타점으로 맹활약했고, KIA는 브렛 필이 4타수 2안타 1홈런 1볼넷 2타점, 이범호가 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으로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월간 최다승 타이기록을 달성한 NC는 삼성에 이어 두 번째로 30승(1무 19패)에 안착하며 선두를 수성했고, KIA는 26패(24승)째를 안으며 2연패에 빠지게 됐다. 이재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