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한국의 중산층이 1990년만해도 고졸에 외벌이가 대세였지만 작년에는 대졸에 맞벌이로 바뀐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이 최근 내놓은 ‘우리나라 중산층 삶의 질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중산층 가구의 대표가구가 1990년에는 4명이었지만 2000년에는 3.6명, 2010년에는 3.4명, 작년에는 3.3명으로 계속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화에 따라 중산층 가구주 나이 역시 1990년에는 38.2세였지만, 2000년에는 43.0세, 2010년에는 47.2세로 늘었다. 작년에는 48.3세로 1990년에 비해 10살 가까이 늘어났다. 가구주중 대졸(재학 포함)이상의 비중은 1990년에는 20.1%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48.9%로 급증했다.

여성의 사회진출이 늘면서 중산층 가구중 맞벌이 가구와 여성 가구수도 크게 늘었다. 1990년 맞벌이 가구 비중은 15.1%에 그쳤지만 작년에는 36.3%로 크게 늘었다. 여성가구 비중 역시 같은 기간 11.1%에서 15.3%로 늘었다. 아울러 은퇴가 늘어나면서 중산층 중 무직 가구수의 비중은 1990년 2.2%에서 작년에는 10.0%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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