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투아니아와 이스라엘이 1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5 서울세계시각장애인 경기대회 골볼 결승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각각 남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여자 골볼 결승전은 이스라엘과 중국의 리매치였다. 조별예선에서는 중국이 이스라엘을 6-1로 꺾었다. 하지만 이날 결승전은 예선과 달랐다. 전반 3분 중국의 불법코칭으로 얻어낸 패널티드로우(축구 패널티킥과 유사)를 엘함 마하미드가 선취골로 연결했고, 6분 뒤 추가점을 올리며 2-0으로 전반을 마쳤다. 중국도 후반 시작과 동시에 왕사사의 만회골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엘함 마하미드가 곧바로 2골을 거푸 넣으며 오히려 점수 차를 벌렸다. 이스라엘이 중국을 4-1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함과 동시에 이전 경기 패배를 설욕했다.
남자 골볼 결승전은 ‘무패’ 리투아니아와 ‘아시아의 강호’ 중국의 대결이었다. 리투아니아는 관중의 탄성을 자아내는 강력한 슈팅을 앞세워 힘으로 중국을 눌렀다. 중국이 양밍위얀의 선취골로 앞서나갔지만, 리투아니아가 대거 6점을 몰아넣으며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전에도 리투아니아의 공세가 이어졌다. 시작과 동시에 네리주스 몬트비다스가 연속골을 터트렸고, 양밍위얀의 만회골이 나오자 다시 두 점을 올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리투아니아는 중국을 10-3으로 꺾고 이번 대회 자국의 첫 메달이자 이번 대회 전체의 마지막 메달을 따냈다.
결승전에 앞서 열린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스웨덴이 터키를 2-0으로, 캐나다가 호주를 5-1로 누르고 각각 남자부, 여자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헤럴드스포츠(송파)=차원석 기자]■골볼 전체경기결과-남자부1위: 리투아니아2위: 중국3위: 스웨덴-여자부1위: 이스라엘2위: 중국 3위: 캐나다※골볼은 시각장애인을 위해 만들어진 종목이다. 1946년 실명한 퇴역 군인들의 재활을 위해 오스트리아인 한츠 로렌첸(Hanz Lorenzen)과 독일인 제프 라인드레(Sepp Reindle)가 고안했다. 아이패치와 눈가리개(불투명 고글)을 반드시 착용해야 경기를 할 수 있기에 모든 선수들이 등급분류(B1~B3)에 관계없이 동등한 조건으로 경기에 임한다. 따라서 비장애인도 장비만 착용한다면 동등한 입장에서 즐길 수 있는 구기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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