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미국 연방항공청(FAA)이 조종사들의 정신건강에 대해 연구를 진행한다. 지난 3월 독일 저먼윙스 여객기 추락사고 당시 조종사가 고의로 알프스산에 여객기를 추락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조종사들의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FAA는 2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의학전문가 및 정부관계자, 항운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조종사건강항운규제마련위원회(ARC)를 통해 지금까지 보고된 조종사들의 정신건강 문제들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고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전했다.
위원회는 정신건강 문제를 평가하는 절차들을 조사할 예정이며 6개월 안으로 FAA에 권고안을 전달할 계획이다.
FAA는 성명에서 “권고안에 기초해” 의학적 수단, 항공기 설계, 정책 및 절차, 조종사 훈련 및 점검, 항공의료평가원(AME) 훈련, 조종사 노조나 항공사, 전문가들의 행동 등에 대한 변화를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FAA는 조종사들이 1년에 1~2회 의사들의 검진을 받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있었던 저먼윙스 9525편 사고와 더불어 지난해 말레이시아항공 370편 추락사고는 조종사들의 정신건강이 수백 명 승객의 안전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특히 저먼윙스 부기장이었던 안드레아스 루비츠가 우울증을 겪었고 추락 리허설을 하는 등 자살을 암시하는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는 점에 업계는 더욱 충격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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