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라운드에서 2타차 2위로 밀려난 문경준. <사진 제공=KPGA>
3라운드에서 2타차 2위로 밀려난 문경준. <사진 제공=KPGA>

'한국판 마스터스'로 불리는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0억원)의 한국선수 연승행진이 깨질 위기에 처했다. 제이슨 노리슨(호주)가 1타차 선두다. 추격자는 문경준(33 휴셈)과 박준원(29 하이트진로)이다.문경준은 16일 경기도 성남의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2/6947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1개에 보기 3개로 2타를 잃었다. 공동선두로 무빙데이인 3라운드를 맞은 문경준은 중간 합계 5언더파 211타로 단독 2위로 밀려났다. 문경준은 "일정하지 않은 바람 때문에 자신있게 코스를 공략하지 못했다"며 "마지막 날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3∼4타는 줄일 수 있다"며 역전 우승에 기대를 걸었다.문경준과 함께 공동선두로 3라운드에 나선 노리스는 버디와 보기 2개 씩을 주고 받으며 점수를 지켜 2타차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게 됐다. 올 해 43세인 노장 노리스는 2009년과 2010년 2년간 PGA투어의 2부 투어인 웹닷컴투어에서 뛴 경험이 있는 선수다. 2007년 호주에서 충돌사고로 안면이 함몰되는 큰 사고를 당했으나 선수로 복귀했다. 최고 성적은 2012년 BMW 뉴질랜드오픈에서 거둔 공동 2위다. 아직 우승이 없는 노리스는 "남서울CC는 대단히 까다로운 코스다. 집중력이 가장 중요하다. 최종라운드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우승 다툼이 둘 만의 싸움은 아니다. 개러스 패디슨(뉴질랜드)이 중간 합계 4언더파 212타로 단독 3위다. 지난 해 한국선수의 10년 연속 우승을 이끈 박준원(29 하이트진로)도 중간 합계 3언더파 211타로 단독 4위에 포진했다. 2~3타차는 대회코스인 남서울CC에서는 한, 두 홀에 뒤집힐 수 있는 격차다. 이날 3타를 줄인 박준원은 "빠른 그린에 적응해 3라운드를 좋게 마무리했다"며 "내일은 선두권을 따라가는 입장이어서 마음을 비우고 경기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한국프로골프 최고령 컷 통과 기록을 세운 백전노장 최상호(60)는 집중력이 흐트러진 듯 이날 5타를 잃고 공동 44위(합계 7오버파 223타)로 밀려났다. [헤럴드스포츠=임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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