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박영훈 기자] 내츄럴엔도텍 사태 이후 코스닥시장 내 시가총액 톱 10 종목의 순위가 더욱 요동치고 있다. 연초 이후 대부분 종목의 순위가 바뀌었고, 3개 종목이 톱10에 새롭게 진입했다.

특히 대장주 셀트리온은 연초 이후 시가총액이 2배 이상 증가했고, CJ E&M도 주가가 상승, 시가총액 순위가 껑충 뛰어올랐다.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이 연초(1월말)이후 13일 현재 기준으로 코스닥 상위 10개 종목의 변화를 조사한 결과, 올해초 2위였던 셀트리온이 1위를 탈환했으며, 산성앨엔에스(1조 8836억원), 코미팜(1조 8422억원),바이로메드(1조 7676억원)가 톱 10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셀트리온의 시가총액은 연초 4조 2153억원에서 9조 127억원으로 무려 2배 이상 늘어났다. CJ E&M도 실적호조로 주가가 상승하며, 시가총액이 1조 4757억원에서 2조6144억원으로 증가했다. 시총 순위도 8위에서 5위까지 급상승했다.

동서(3조 1455억원)와 파라다이스(2조 6601억원)는 치열한 넘버3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1월말 파라다이스가 서열 3위를 차지했지만, 현재는 동서가 파라다이스를 밀어내고 3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파라다이스의 주가가 크게 상승, 언제든 순위가 다시 바뀔수도 있는 상황이다.

반면 합병 이후 코스닥 1위 자리에 올라섰던 다음카카오는 주가가 크게 하락, 1위자리를 셀트리온에 내줬다. 다음카카오는 지난 1월 시가총액이 8조 8783억원에서 현재 5조9566억원으로 3조원 가까이 증발했다. 컴투스, 이오테크닉스, CJ오쇼핑 등도 최근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며, 톱10 밖으로 밀려났다.

주가가 급등하며, 코스닥 시장 상승세를 주도했던 컴투스와 웹젠 등 게임주들은 최근 부진한 흐름을 보이며, 시가총액 순위가 크게 하락하는 양상이다. 특히 가짜 백수오 파문으로 주가가 폭락한 내츄럴엔도텍은 한때 시총 순위 9위에서 지금은 100위 밖으로 밀려난 상태다.

시총 20위권으로 넓혀보면 한때 코스닥시장을 주름잡던 스마트폰부품주들도 자취를 감췄고, 반도체시장의 호황을 발판으로 반도체 장비주 등이 새롭게 등장했다.

한편 코스닥 상위 10개 종목의 시가총액은 32조 4505억원으로 지난 1월말 27조 4893억원과 비교해 4조 9612억원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전체 시가총액은 156조 5629억원에서 186조 5612억원으로 29조 9983억원이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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