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 H스포츠=김송희기자 ] 삼성이 일요일 악몽에서 벗어나 연패를 끊어낼 수 있을까?
24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라이온즈와 KIA타이거즈의 시즌 6차전 맞대결.
모두가 기쁜 연휴의 일요일이지만, 삼성은 오늘이 썩 달갑지 않다. 그도 그럴 것이, 삼성은 올 시즌 오후 2시에 펼쳐진 일요일 6경기에서 전패를 기록했다. 1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일요일 승리가 없다. 9번의 역전패 중 3번이 일요일일 정도로 흐름이 좋지 않다.
삼성의 일요일 팀 타율은 0.180. 다른 날과 비교해 1할 이상 낮아진다. 이상하리만치 타격이 되질 않는 것. 출루율도 0.259에 머물러있고, OPS도 5할에 그친다. 삼진은 다른 날보다 3개 이상 많아지고, 볼넷도 줄어 소위 말하는 눈야구조차 힘들다. 삼성의 자랑인 홈런도 5개로 줄어드니, 경기 당 득점은 4점이 채 되질 않는다.
개개인의 기록을 살펴봐도 일요일에 특히 부진한 선수가 많다. 타선을 이끄는 나바로의 일요일 타율은 0.133에 불과하다. 최형우가 0.143, 이승엽도 0.105에 머물러 있다. 김상수만이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 중일 뿐, 타선 전체가 일요일만 되면 가라앉았다.
오늘 삼성의 선발은 클로이드. 클로이드는 선발진 중 일요일 성적이 가장 좋은 선수다. 장원삼-윤성환-차우찬이 모두 일요일 극도로 부진할 때, 클로이드만이 1경기에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문제는 그 날 클로이드가 패전투수가 됐다는 것. 삼성이 NC에게 영봉패를 당하며 클로이드가 승리를 챙기는데 실패했다.
클로이드는 올 시즌 8경기에 나와 4승 1패 평균자책점 3.65로 안정적인 투구 흐름을 갖고 있다. KIA전 첫 등판이고, 가장 믿음직한 1선발의 출격인 만큼 오늘은 타선이 상대를 공략해야 한다.
류중일 감독은 “일요일 징크스 얘기가 듣기 싫다.”라며 불편한 심정을 내비쳤다. 결코 좋은 징크스가 아닌 만큼, 이겨내는 수밖에 없다. 전날 양형종의 호투에 가로막혀 영봉패를 당했던 삼성이 오늘 시즌 첫 일요일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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