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C=김현경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인기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증명됐습니다. 오바마가 개인 트위터 계정을 만들자마자 130만명에 가까운 팔로어가 모였습니다.
오바마는 18일(현지시간) 개인 트위터 계정을 오픈했습니다. 그동안 백악관 트위터 계정이나 자신을 지지하는 정치단체 ‘행동을 위한 조직’(OFAㆍOrganizing for Action)이 자신의 이름으로 운용하는 계정이 있었지만 개인 계정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계정 주소는 ‘미국 대통령’(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의 영어 약자를 딴 ‘@POTUS’.
오바마는 자신을 ‘아빠, 남편, 제44대 미국 대통령’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대문에는 미국에서 흑인의 투표권 차별을 철폐하는 계기가 됐던 ‘셀마-몽고메리 행진’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던 사진을 걸었습니다.
오바마는 “대통령이 된 지 6년만에 개인 계정을 갖게 됐다”고 인사했습니다.
계정이 열리자마자 팔로어들이 쇄도해 현재 129만명을 넘어섰습니다. 부인 미셸 오바마와 존 케리 국무장관을 비롯한 각부 장관들, 백악관 참모들이 팔로어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오바마는 옥시덴털, 컬럼비아, 하버드 등 자신이 다녔던 대학 3곳과 시카고 스포츠팀들, 정부 관리들,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 등에게 팔로잉했습니다.
오바마의 오랜 동지였던 댄 파이터 전 백악관 선임고문은 자신의 트위터에 “굉장한 일”이라면서 “대통령의 소통 방식이 바뀌는 중요한 징후”라고 환영했습니다.
백악관은 블로그를 통해 “오바마 대통령은 그의 정부를 역사상 가장 열려 있고 참여적으로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이 계정이 미국인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들에 대해 참여할 새로운 공간을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