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기자]올 1분기동안 해적공격이 소말리아 해역에서는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말리아 해역을 중심으로 실시되고 있는 해적퇴치활동의 효과로 보인다.
반면, 동남아해역은 해적공격이 증가해 전 세계 주요 해역에서 발생한 건수의 80%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8일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2015년 1분기 전 세계 해적사고 발생 동향에 따르면 동남아 41건와 서아프리카 11건 합쳐 총 54건의 해적공격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2% 증가한 수치다. 선박 피랍은 8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0%증가한 가운데 6건은 2000t 미만의 소형 유조선으로 조사됐다.
해적공격이 빈번했던 소말리아해역은 올 1분기에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소말리아해역은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775건의 해적 공격이 발생한 가운데 피납 선박도 140척에 이를 정도로 전 세계적에서 가장 위험한 해역으로 분류돼왔다.
그러나 청해부대를 비롯한 군함 활동과 해적피해 예방활동에 힘입어 소말리아 해역내 해적공격이 감소되는 것으로 해수부는 설명했다.
서아프리카 해역에서의 해적사고는 주춤하고 있으나, 최근 해적들이 활동영역을 확대(150→200마일)하고 선박을 탈취하여 몸값을 요구하는 등 조직화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동남아 해역에서는 주변국들이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41건의 해적사고가 발생했으며, 선박 피랍은 6건이 발생했다.
정태성 해수부 해사안전관리과장은 “소말리아는 물론 서아프리카 기니 만, 동남아시아 해역 등 해적사고 다발해역을 운항하는 선박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정부도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해적활동이 심상치 않은 점을 고려, 아시아지역 국가들과의 공조체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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