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 H스포츠=신다혜기자 ] KIA 반등이 시작되었다. 최근 4연승을 달리면서 승률 5할을 맞췄다. 넥센전 11연패를 끊어내고 kt를 상대로 스윕을 거두었지만 이번엔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두산과 만난다. 겨우 5할을 맞춰낸 KIA, 더 이상 5할에서 멀어져서는 안 된다. 그래서 이번 두산전이 중요하다.
KIA는 15일 우천취소로 선발 등판을 예고했던 서재응 대신 험버를 선발로 올렸다. 사실 험버는 아직도 믿음을 심어 주지 못했다. 올시즌 8경기에 나서 2승2패 평균자책점 6.52. 제일 큰 문제인 피홈런은 9개로 여전히 피홈런 1위에 올라있다. 제구와 구위 모두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직구의 구속도 140km중반에서 140초반으로 떨어졌고 경기당 평균 5이닝을 소화하고 있다. 험버는 지난 10일 넥센과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3회까지 안정된 투구를 보이며 달라진 투구를 기대했지만 4회 역시나 홈런 2개를 허용했다. 투구 밸런스가 무너지면서 이택근에게 헤드샷을 던졌고 4회 퇴장 처분을 받았다. 이날 3⅔이닝 5실점(5자책) 평균자책점은 무려 12.27을 기록했다.
팬들 사이에선 험버의 퇴출 이야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험버가 선발로 예고된 날이 오면 불안한 마음 먼저 드는 것이다. 김기태 감독은 “조금 더 지켜보자“고 했지만 험버가 빠른 시일 내에 안정을 찾지 못한다면 퇴출을 면하지 못 할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이번 대결은 지난 10일 한화를 상대로 완봉승을 거둔 유희관과의 맞대결이다.
그러나 근래 KIA의 타선도 만만치 않다. 최근 김주찬과 김원섭, 김민우가 합류해 방망이를 휘두르기 시작하면서 타선의 지원이 어느 때보다 탄탄해졌다. 16일 두산과의 중요한 승부에서 험버가 최근 물오른 타격을 선보이는 타선을 등에 업고 팬들의 반발심을 잠재우고 이번에 말로 KIA에 믿음을 심어 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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