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 H스포츠=이병채기자 ] LG와 두산은 5일부터 7일까지 잠실구장에서 3연전을 갖는다. 지난주 넥센에게 스윕당하는 등 1승 5패로 최악의 한 주를 보낸 LG, 삼성에게 2패를 당하며 선두자리에서 내려온 두산 모두 이번 3연전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3연전의 첫 경기이자 어린이날이기도 한 5일 경기의 선발은 루카스, 유희관이다.
루카스
루카스의 올 시즌 행보는 불안하다. 시즌 첫 3경기 선발 등판에서 14.1이닝 동안 14실점을 기록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루카스. 이후 2경기 선발 등판에서 11.2이닝 동안 3실점만을 허용하며 2승에 성공했다. 하지만 가장 최근 등판인 삼성전에서 다시 4이닝 6실점을 기록하며 기복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주 5연패는 루카스로부터 시작됐다. 뒤이어 선발 등판한 임정우-소사-장진용-임지섭 모두 팀의 연패를 끊는 데에 실패했다. 폭탄은 다시 루카스에게 넘어왔다. 잠실 라이벌전, 특히 어린이날 경기라면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상하지 않다. 4월 펼쳐진 두산과의 3연전에서도 3경기 모두 3점차 이내의 치열한 승부 끝에 LG가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루카스에게도, LG에게도 5일 두산과의 경기는 분위기 반전의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유희관
유희관의 올 시즌 성적은 3승 1패 평균자책점 3.86으로 준수한 편이다. 하지만 2015시즌 유희관의 피칭은 ‘퐁당퐁당 투구’이다. 6이닝 1실점-5.2이닝 5실점-7이닝 1실점-6이닝 6실점(5자책)-8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투구내용이 천당과 지옥을 오가고 있다. 차례로 보면, 이번 경기는 지옥이다.
4월 12일 LG전의 좋았던 기억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 이날 경기에서 유희관은 7이닝동안 3개의 볼넷만을 내주는 뛰어난 제구력을 선보이며 LG 타선을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지난주 선두 삼성과의 경기에서 무력한 모습을 보였을 뿐 두산 타선의 기세도 나쁘지 않은 편이다. 유희관이 5일 경기에서 호투한다면 ‘퐁당퐁당 투구’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두산의 토종 에이스로 확고히 자리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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