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네팔 대지진으로 인한 중국 서부 시짱(西藏ㆍ티벳) 지역의 피해가 예상보다 심각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28일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티벳 르카쪄 녜라무현에 위치한 중국-네팔 국경마을인 장무(樟木)진은 이번 지진으로 완전히 고립됐다. 현재 주민 6000명이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지만, 녜라무에서 장무까지 30㎞에 이르는 도로가 차단돼 구조가 어려운 형편이다. 특히 지난 25일 최초 지진 발생 이후 100차례 가까운 여진이 발생해 구조대가 진입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지룽(吉隆)진 또한 20곳에서 산사태가 나 도로 곳곳이 차단됐다.
딩르(定日)현의 룽샤(絨轄)향은 통신과 전력 공급망이 두절됐다. 이 지역의 가옥 95%가 붕괴 피해를 봤다.
현재 쓰촨성 청두(成都)에 주둔해 있는 군부대에서부터 헬기로 장무현, 지룽진까지 생필품을 실어나르고, 부상자를 르카쩌로 이송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군인 2만여 명과 70여대의 중장비를 구조작전에 투입했다..
티베트 지역의 인명피해는 시간이 지날수록 늘고 있다.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 등은 27일 밤 현재까지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25명, 부상자는 117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4명은 실종상태다.
또 3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2만5000명이 대피 명령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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