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와 엉덩이 부근이 아프면 디스크만 생각하지 말고 이상근증후군도 의심해봐야
한 취업포털 사이트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직장인 10명 중 9명이 고질병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중 '허리통증'이 33%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데 이는 평소 의자에 앉아있을 때 다리를 꼬거나 구부리고 앉는 등의 바르지 못한 자세를 유지하면서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이 때, 허리가 뻐근하고 다리가 저리는 증상이 발생할 경우 이상근증후군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엉덩이 뒤쪽에서 골반 대퇴골에 걸쳐 분포하는 근육을 이상근이라고 한다. 이상근이 과도하게 긴장을 하거나 비대해져 좌골신경을 압박하여 이상근증후군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는 엉덩이 뒤쪽과 다리부위에 이상 감각을 초래하게 된다.
허리디스크 증상과 유사한 이상근증후군의 구분 방법
이상근증후군은 허리디스크의 방사통과 증상이 유사해 허리디스크로 오인을 받는 경우가 있다. 이상증후군에 의해 나타나는 좌골신경통은 디스크에 의한 좌골신경통의 증상과 거의 비슷하고, 디스크 탈출증에서 80%가 이상근 증후군이 동반되기 때문에 구분이 쉽지 않다.
하지만 이상증후군의 경우 엉덩이 부근을 눌렀을 때 압통이 느껴지면서 고관절의 움직임이 바깥쪽으로만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고, 다른 진단법으로 고관절을 외회전 시켜보거나 스트레칭 시키는 자세로 통증유무를 알아보면 정확하게 판단이 가능하다.
신림 정형외과 척편한병원 이세형 원장은 “골반, 엉덩이 안쪽, 허벅지 뒤쪽, 종아리 뒤쪽으로 통증이 나타날 경우, 이상근 증후군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근 증후군이란 통증의 원인이 디스크가 아닌 근육에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고관절을 자유롭게 움직이기 힘들고 허리통증과 다리가 저리는 증상을 유발합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한 방법으로 이상근의 과도한 긴장을 풀어주고 통증을 완화시키는 '도수치료'와 이상근을 이완시켜 안정을 찾는 '인대강화주사요법'이 있습니다. 또한 도수치료와 근육이완제 등의 약물요법과 함께 스트레칭 운동을 병행하면 치료효과를 높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라고 전했다.
도수치료, 약물요법과 함께 스트레칭 운동 병행이 치료효과 높여줘
이상근을 이완시키는 스트레칭과 주변 근육들을 강화시켜주는 운동이 증상호전에 효과적이다. 운동 방법은 바로 누운 후 아픈 쪽 다리를 굽혀 반대쪽 가슴까지 당겨 준다. 다른 방법으로는 바로 누운 후 아픈 쪽 다리를 반대편 다리 위에 걸쳐 얹고 가슴 쪽으로 같이 당겨주게 된다. 이를 10-30초간 유지하여 엉덩이 근육이 펴지도록 한다.
질환을 예방하는 생활습관 개선
치료만큼 중요한 것은 질환을 예방하는 습관이다. 이상근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 평소 자세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좋다. 장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있거나 다리를 꼬는 행동은 이상근의 경직을 유발하므로 자제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