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적 기법 차용한 하이콘셉트와 스토리텔링 '호평' … 넥스트무브, '구원자들' 영상으로 새로운 마케팅사례 '구축'
최근 영화 기법을 차용한 영상광고가 게임업계의 최고 화두다. 이전, '클래시오브클랜(이하 CoC)'를 중심으로 폭발한 모바일게임의 영상광고는 이제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이전의 모바일 마케팅 환경이 CPI나 플랫폼 자체가 최고의 기법이었다면, 대중을 대상으로 잠재적 유저를 끌어 모아야하는 환경이 됐다. 스마트 모바일을 중심으로 1인 1폰 시대가 열린 현대의 환경에서 누구나 실시간으로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콘텐츠를 소비한다. 이런 환경은 스마트 모바일 사용자가 잠재적 게임유저인 혁신을 만들어냈다. 스마트기기와 네트워크 기술이 휴대 가능해자 유저들은 점차 가공된 콘텐츠에 대한 접근성이 증가하고 있다. 이런 중심에 텍스트보다는 간결하면서도 극적인 서사가 담긴 영상 콘텐츠의 위력이 점차 강력해지고 있다. 무엇보다 돋보이는 점은 영상콘텐츠의 형태가 게임소개를 넘어, 영화적 기법을 차용한 하나의 개별 콘텐츠로 만들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전 CoC의 경우 우스꽝스런 호일펌의 '마법사' 시리즈나, 포탄을 타고 날아가는 바바리안의 여정 영상을 통해 이런 스토리텔링형 영상 콘텐츠의 성공 사례를 만들었다. 최근 국내 모바일게임업체 넥스트무브는 자사의 게임 론칭과 함께, 별개의 독특한 영상콘텐츠 공개해 유저들 사이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넥스트무브의 '여우비'와 '구원자들'은 영화적 기법을 차용한 영상광고로 직접적인 마케팅 성공사례를 만들어 업계 역시 크게 주목하고 있다. 이들 스토리형 영상콘텐츠로 마케팅에 성공한 사례를 통해 모바일 마케팅의 현재와 내일을 전망해 보려한다.
넥스트무브의 영상광고 기법은 게임 내용을 직접적으로 담고 있지 않다. 오히려 게임의 핵심 하이콘셉트를 별개의 영상콘텐츠로 재구성해 노출하는 기법을 사용하고 있다. 이는 'CoC'가 게임의 설명이나 플레이 영상이 아닌 실제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우스꽝 스럽게 전달하며 유저들의 큰 호기심과반응을이끌었던그방식과유사하다.
모바일 SNS시대, 대중성과 영상 콘텐츠 위력 '급증' 슈퍼셀이 서비스하고 있는 'CoC'가 업계에 등장했던 초기에는 매출 등 그 순위는 그리 높지 않았다. 당시 약탈형 SNG라는 장르 자체가 마니아들이 즐기는 게임 정도로 인식 되고 있었다. 그러던 지난 2014년 슈퍼셀은 돌연 국내 200억원 규모의 대대적인 마케팅을 진행한다. 특히 영상광고에만 100억원이 넘는 예산을 집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업계는 동요하기 시작했다. 실제 게임의 인기와 매출순위가 조금씩 상승했으며, 차후 국내 매출 1위자리를 차지하는 이례적인 사례를 만들었다. 당시 가장 큰 이슈는 게임내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만화영화처럼 풀어내면서 대중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는 점이었다. 당시 CPI(Cost Per Install)등을 이용해 플랫폼 순위 올라가는 것 자체가 모바일 마케팅의 최대 기법이었던 국내 시장에서는 이례적인 사례였다. 이후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이 급격히 RPG중심으로 재편되고, 게임의 공급이 급증하면서, 대중을 향한 영상광고의 영향력은 보다 크게 증가했다. 이와 함께 국내 게임사들 역시 영상광고를 진행하기 시작했다. 국내에도 메이저 모바일게임사를 중심으로 영상광고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이전의 영상광고들은 짧은 시간 내 게임의 플레이나 이미지 등을 반복적으로 보여주거나, 아이돌 등 스타를 중심으로한 마케팅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CoC'의 스토리 중심의 영상광고가 히트를 치고, 이후 4:33의 '영웅'이 이순신 장군을 패러디하면서 시장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국내 모바일게임업체 넥스트무브는 자사의 감성연애 RPG' 여우비'와 최근 모바일 RPG '구원자들'의 시네마틱 영상을 공개하면서 새로운 영상 광고 성공 사례를 만들고 있다.
넥스트무브, 영화기법 콘텐츠로 마케팅 저력 '과시' 넥스트무브의 '구원자들'은 최근 사전모집에 20만명의 유저가 몰려들었다. '구원자들'은 5명의 영웅을 조합해 캐릭터들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악의 세력에 맞서는 모바일 액션 RPG이다. 넥스트무브가 '구원자들'의 론칭에 앞서 공개한 4분짜리 파일럿 영상이 화제가 됐다. '구원자들'이라는 제목의 이 영상은 초능력을 가진 5명의 개성넘치는 현대의 인물들이 강력한 악의 능력자에 맞서 인류를 구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원조 꽃미남 최창민을 내세운 이 영상은 4분짜리 파일럿 영상과 티저 영상을 포함 유튜브 4만 가량이 조회수를 올렸다. 해당 영상은 중세 판타지 배경의 게임 '구원자들'과는 전혀 색다른 내용을 담고 있는 별개의 콘텐츠다. 영상은 아버지에게 학대받는 한 어린아이의 영상으로 시작한다. 그 아이는 자신이 사람의 의식을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깨닫고 자신을 학대했던 세상을 벌하기 시작한다. 이를 막을 수 있는 인물은 미래를 예언하는 무당 아줌마와 초인적인 청력을 지닌 맹인 킬러, 3초앞을 예지하는 동내 아저씨, 초인의 속도를 가진 소녀, 그리고 주인공 최창민이다. 이들은 각자의 능력을 모아 강력한 적에 맞서 싸운다. 이 영상은 마치 현대의 SF나 액션 영화의 트레일러를 보는 듯하다. 서사 구조나 대립 구도, 액션성 등에서 게임 자체에 대한 언급은 전혀 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 영상 자체에 대한 감동과 메시지는 해당 콘텐츠와 연결된 게임 자체에 대한 호기심으로 발동한다. 이는 'CoC'의 대포알을 타고 날아가는 바바리안의 영상을 본 유저가 저게 무슨 광고인지 궁금해지는 것과 같은 원리이다. 넥스트무브는 이전 감성연애 RPG 라는 타이틀로 모바일게임 '여우비'를 론칭하면서도, 두 현대 남녀의 곰살 맞은 연애담을 영상으로 공개해 화제를 낳았다.
'서사'와 '콘셉트' 중심 영상콘텐츠 '위력' 이사례들은 게임을 통해 유저에게 전달하려는 명확한 '하이콘셉트'가 핵심이다. 같은 RPG 장르지만 차별화된 요소들을 극적인 서사를 통해 강조한다. 연애와 결혼시스템을 강조한 게임의 특성이나, 악의 세력으로부터 인류를 구할 영웅이라는 명확한 소스를 찾아내 영상의 핵심 하이콘셉트로 제작하는 것이다.특히 이를 현대 배경 영화기법을 차용한 영상 콘텐츠로 만들어 강렬한 이미지와 서사로 유저에게 전달한다. 모바일 디바이스의 최대 기능은 네트워크와 디스플레이이다. 유저는 언제 어디서든 흥미로운 이미지를 접하고 접속할 수 있다.최근 모바일 영상광고 콘텐츠의 특징은 영화적 기법을 직접 차용한 스토리텔링의 양상을 띄고 있다.이를 통해, 게임의 가장 핵심적인 하이콘셉트와 이미지를 보다 극적이면서도 임펙트 있게 전달한다. 호기심과 극적서사를 통해 게임에 대한 극한 몰입감을 이끄는 것이다.슈퍼셀과 넥스트무브 등이 차용한 이런 영화적 기법의 영상 콘텐츠 마케팅은 현 스마트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영상 매체 홍보방식이다.마케팅 업계는 앞으로도 대중을 상대로한 이런 영화적 기법의 영상 및 이미지 콘텐츠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이에 대해 게임 마케팅 전문 업체 미스터탐 조완형 대표는 "이제는 바이럴 마케팅의 주된 기법이 텍스트에서 점차 영상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며, "메이저 업체들의 경우 대부분 공중파 광고를 지향하고 있다. 이전 보여줄 만한 이야기에서 볼거리 영상 위주의 콘텐츠로 급속히 이동 중"이라고 전망했다.채성욱 기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