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이 중요한 전염성질환.. 서울 척병원 수족구 예방 무료 건강강좌 진행 최근 전염성 질환인 수족구병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영유아가 있는 가정의 부모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수족구병은 주로 '콕사키 바이러스 A16' 또는 '엔테로 바이러스 71'과 같은 바이러스에 의해 입 안이나 손과 발 등에 4~8㎜ 크기의 수포•궤양•물집이 생기는 질환이다. 그동안 수족구병은 5~6월 중에 유행하는 것이 보통이었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이상고온현상으로 인해 그 시기가 앞당겨졌다.

주요 증상은 손이나 발에 생기는 물집이다. 물집은 대부분 가렵거나 아프지 않지만 물집이 입 안에 생길 경우 쉽게 터져서 궤양을 일으키고 음식물 섭취도 어려워진다. 미열이 동반되기도 하지만, 사람에 따라 열이 나지 않기도 한다.

수족구병은 7~10일이 지나면 대부분 저절로 사라지지만, 드물게 뇌수막염, 뇌염, 급성 이완성 마비 등을 일으킬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아이를 둔 부모들이 수족구병에 관심을 갖는 건 주로 10세 미만에서 많이 나타나는 전염성 질환이기 때문이다. 물론 가족 중 한 사람이 걸리면 노인이나 면역력이 떨어진 가족 구성원을 중심으로 가족 전체가 앓을 수도 있다. 아이들의 경우에는 특히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닐 경우 단체생활로 인해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수족구병은 물집에서 나온 진물에 의해 감염되고 코와 목의 분비물, 침, 감염된 사람의 대변을 통해서도 걸린다.

이에 수족구병은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한 질환이다. 아직 예방접종이나 바이러스 치료제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비누를 이용해 손과 발을 자주 씻고, 세수를 자주 하는 것이 좋다. 양치질도 잊지 않는다. 아이들의 경우 여럿이 쓰는 장난감도 끓는 물로 깨끗이 씻어야 한다.

서울 척병원 내과 박은경 원장은 “수족구병은 접촉에 의해 전염되는 만큼 수족구가 유행하는 시기에는 아이들이 많은 곳을 피하고 개인 위생관리에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 척병원은 급증하는 수족구병에 대한 예방법을 알리기 위해 오는 20일 원내 무료 건강강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역주민, 병원 고객 등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오후 2시부터 한 시간 가량이 진행될 예정이다.

병원 관계자는 “수족구병은 손씻기가 가장 중요한 만큼 올바르게 손 씻는 6단계 방법에 대한 시연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라며 “아이를 둔 부모나 손자, 손녀를 돌보는 중장년층에게도 꼭 필요한 무료 강좌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자세한 문의는 척병원 컨택센터(1599-0033)로 하면 된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