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라파엘 코레아 에콰도르 대통령이 졸지에 ‘멍청이’가 됐다. ‘나는 멍청이와 같이 있다’(I’m with stupid)란 문구가 써진 셔츠를 입은 한 소년과 함께해서다.

9일(현지시간) 미국 공영 라디오방송 NPR 등이 보도한 사진에서 코레아 대통령은 가벼운 복장에 선글라스를 끼고 한 소년과 함께 살짝 미소를 지어보이고 있다.

문제는 소년이었다. 소년의 셔츠엔 ‘나는 멍청이와 같이 있다’란 문구와 함께 화살표가 코레아 대통령을 향해 있었던 것. 그는 셔츠의 화살표 방향을 잘못 찾아간 탓에 멍청이로 낙인찍히며 개그의 희생양이 됐다.

의식하지 못했던 것이었을까. 아니면 즐거움을 위해 의도된 것이었을까.

NPR에 따르면 코레아 대통령은 미국 일리노이 주립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 인터뷰에서는 영어와 스페인어를 모두 구사했다.

사진은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전파됐다. 일부 누리꾼들은 “아이들과 술취한 사람은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며 조롱을 덧붙였다.

다른 한 트위터 계정에는 셔츠의 문구를 ‘멍청이’(stupid)에서 ‘천재’(genius)로 교묘하게 바꾼 사진도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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