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현대제철이 8일 오전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현대하이스코와의 합병건을 승인했다. 이날 오전 현대하이스코도 이사회를 열고 현대제철과의 합병을 승인했다.
양사가 이날 오전 각각 진행한 이사회에서 합병안이 무난히 통과되면서, 철강업계에 시가총액 10조원 넘는 거대 기업이 탄생할 전망이다. 방식은 현대제철이 존속법인이 되고 소멸법인이 되는 현대하이스코를 흡수합병하는 방식이다.
지난 2013년 현대제철이 현대하이스코의 냉연부문을 떼갔듯 부분 합병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지만, 결국 완전 합병되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
현대제철은 이번 합병으로 현대하이스코의 강관, 자동차 경량화 사업, 해외 스틸서비스센터를 흡수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특히 미국과 중국, 인도 등 11개국에 진출한 스틸서비스센터를 확보해 자동차용 철강재 생산은 물론 해외 판매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양사의 합병이 완료되면 총 조강생산능력은 3000만t으로 확대되며 전 세계 철강회사 순위도 10위 이내에 무난히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철강업계의 지각변동도 불가피하다. 업계 1위인 포스코를 2위인 현대제철이 바짝 따라잡으며, 업계는 양강 구도로 재편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