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슈퍼리치섹션 김현일 기자]신종균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 해 연봉으로 145억7200만원을 받아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약 101억5500만원)보다 45억원 가량 더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지난 달 31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신 시장은 지난 해 급여로만 17억2800만원을 받았고 여기에 상여금 37억3200만원과 기타근로소득 91억1300만원이 합해져 연봉 총액이 145억7200만원에 달했다. 기타 근로소득은 지난해 1분기에 지급된 특별상여금으로 이는 갤럭시S4시리즈 성공에 따른 것이다.
작년 삼성전자의 매출은 228조6926억원으로 2013년(206조2059억원)보다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5조250억원을 기록해 2013년 대비 31.97% 감소했다. 반면 신 사장의 연봉은 2013년 62억1300만원에서 83억5900만원 증가했다. 삼성전자와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해 920만 달러(약 101억5500만원)를 보수로 받았다. 200만 달러가 기본급이었고, 나머지 720만 달러는 성과급이었다.
애플의 지난 해 매출액은 약 201조8600억원으로 삼성전자보다 뒤졌지만 영업이익은 약 57조9790억원을 기록해 삼성전자보다 두 배 가량 많았다.
결과적으로 영업이익은 삼성전자가 애플에 뒤졌지만 임원 연봉 면에선 삼성전자가 애플보다 한층 더 자존심을 세운 셈이다.
한편 삼성전자 부품(DS) 사업을 맡고 있는 권오현 부회장도 93억88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권 부회장은 직전해 67억73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소비자가전(CE) 부문 윤부근 사장과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이상훈 이사는 각각 54억9600만원과 38억6400만원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