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손수용 기자]뉴욕증시는 31일(현지시간) 기업들의 실적 악화 우려에 큰 폭으로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00.19포인트(1.11%) 하락한 1만7776.1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18.35포인트(0.88%) 내린 2067.89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46.56포인트(0.94%) 떨어진 4900.88로 종료됐다.

다우지수는 이 날로 끝난 올해 첫 분기에서 전 분기에 비해 0.25%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S&P500지수는 0.5%, 나스닥지수는 4% 각각 올랐다.

각종 경제지표 상으로는 미국 경기가 ‘나홀로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있지만 투자자들은 경제 상황 전반을 그리 녹록지 않게 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달러화의 초강세가 기업 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며, 이는 앞으로 발표되는 기업들의 분기 실적에 고스란히 반영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증시에는 이날 관망세가 퍼졌다.

다만, 이날 발표된 미국의 3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 달의 98.8보다 오른 101.3을 나타냈고, 3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도 전 달보다 다소 오른 46.3을 기록하는 등 지표는 긍정적이었다.

유럽의 주요 증시는 양적완화의 효과가 체감할 수 없다는 실망감에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1.72% 떨어진 6773.04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0.99% 하락한 1만1966.17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0.98% 밀린 5033.64에 각각 문을 닫았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0.5% 물러난 397.72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