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손수용 기자]국내 최대 여행기업인 하나투어(대표이사 사장 최현석ㆍ사진)는 호텔, 문화공연, 면세점 등의 신사업에 지속적인 투자와 역량 강화를 통해 글로벌 문화관광유통그룹으로 거듭나고 있다. 새로운 사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사업다각화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하나투어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지난해(404억원)보다 45.79% 늘어난 58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실적 성장은 계속 이어져 내년 영업이익전망치는 올해보다 16.98% 증가한 68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투어는 여행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신사업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주목하고 있는 사업은 호텔사업이다. 지난2012년 서울 인사동에 위치한 센터마크호텔을 시작으로 서울 충무로의 티마크호텔명동을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남대문에 560실 규모의 호텔을 오픈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함에 따라 서울을 중심으로 비즈니스 호텔을 운영하며, 문화공연 및 유통 관련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하나투어가 포함된 합작법인 에스엠이즈듀티프리가 인천공항면세점 사업권을 확보하며 면세유통사업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면세점 사업은 하나투어의 기존 인ㆍ아웃바운드 관광사업과의 직접적인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해외 네트워크를 통한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있는 하나투어의 브랜드를 알리기에도 효과적이다. 하나투어는 시내면세점 진출에도 관심을 보이며 면세유통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하나투어는 여행기업의 특성을 살린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나되는 지구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2010년 7월에는 업계 최초로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기업의 사회적책임)팀을 신설했다. 그리고 수익의 일정 부분을 적립해 다양한 체험의 기회가 부족한 소외 이웃들이 어려운 환경을 딛고 새로운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는 ‘희망여행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 어려운 형편으로 신혼여행을 떠나지 못한 저소득층 가정을 위한 ‘아주 특별한 허니문’, 대학생들에게 글로벌 여행의 비전을 제시하는 해외탐방 장학 프로그램 ‘투어챌린저’ 등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승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중국, 미주 등 국제 여행 수송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고 일본 여행 수요증가로 인해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인천공항 면세점 진출로 인한 사업다각화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