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45 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총상금 620만 달러)에서 공동 15위에 올랐다. 하지만 마음은 편치 않다.최경주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TPC 샌안토니오(파72/743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 2개로 1언더파를 쳤다. 최종 합계 1오버파 289타를 기록한 최경주는 한국선수중 가장 좋은 성적이 공동 15위에 올랐다. 최경주는 그러나 마스터스 연속 출장 기록을 이어가기 위해 서는 이번 주 셸 휴스턴 오픈에서 우승해야 한다.최경주는 2003년부터 지난 해까지 12년 연속 마스터스 출전 기록을 갖고 있다. 이 정도 기록 만으로도 대기록이다. 최경주는 그러나 그동안 실질적으로 우승경쟁을 했다. 2004년엔 아시아 선수 최고 성적인 3위에 올랐다. 그리고 2010년에는 마지막 날 막판 실수로 공동 4위에 만족해야 했다. 마스터스는 우승자에겐 평생 출전권을 주지만 그렇지 못하면 매년 출전하기 위해 좋은 성적을 유지해야 한다. 발레로 텍사스 오픈 우승은 지미 워커(미국)에게 돌아갔다. 버디 5개에 보기 3개로 2타를 줄인 워커는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2위 조던 스피스(미국)를 4타 차로 따돌렸다. 지난 1월 소니오픈 우승에 이은 시즌 2승째다. 4타 차 선두로 경기에 나선 워커는 14, 15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스피스에게 추격당했다. 스피스는 이어진 16번홀(파3)에서 2m짜리 버디 기회를 만들었으나 워커가 먼저 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집어넣는 바람에 추격 의지가 꺾였다.한편 재미교포 케빈 나(32 나상욱)는 3타를 잃어 공동 20위(2오버파 290타)에 그쳤다. 4개 대회 연속 '톱10' 진입은 무산됐다. 존 허(25)는 공동 35위(5오버파 293타), 노승열(24 나이키골프)은 공동 50위(8오버파 296타)에 각각 자리했다. [헤럴드스포츠=임재원 기자]
sport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