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경기도 소방관 1명이 담당하는 주민 수는 2020명으로 전국 최고(21012년기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평균 1346명에 비해 1.5배 많은 수치다.
지난해 경기도의 응급환자 이송비율은 31.8%로 전국 평균 32.5%에 비해 약간 낮으며, 이를 절반 이상으로 높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조응래 경기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안전한 경기도: 골든타임 확보‘ 라는 연구보고서에서 1일 이같이 밝히고,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제안했다.
조 위원은 “경기도 인구는 전국에서 제일 많으나 소방공무원은 5988명으로 서울시 6461명에 비해 적다. 경기도 면적이 서울시에 비해 16.8배 넓은 점을 감안하면 양질의 소방서비스 제공을 담보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는 넓은 면적으로 인해 ‘골든타임’인 5분내 출동 가능 면적이 전체 행정구역의 23%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2013년 화재현장 도착시간은 7분 48초가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화재현장 도착시간을 2018년까지 5분으로 줄이고, 5분 이내 현장 도착률도 현재의 37.3%에서 45%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신속한 출동체계 구축을 위해서는 불꽃·연기온도·압력 등의 사전감지 및 경고시스템 구축, 화재 및 재난사고현장 상황관리 통합 운영, 사고발생 신고 시 병원·경찰·구급대 등이 동시 출동하는 지원시스템 구축, 사고지점에 가장 빨리 출동 가능한 출동대를 결정하는 자동출동경보시스템 개발이 필요하다.
그는 골든타임 5분 대응 체제 구축을위해 교통 혼잡에 의해 출동소요시간이 늦어지는 지역에 대한 분석을 통해 안전센터 보강 및 장비 재배치, 신속한 출동을 위한 출동매뉴얼 구축과 진압에 필요한 사전정보 취합 및 활용훈련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출동시간 단축을 위한 시스템 정비도 필요하다.
교차로 신호를 제어하는 긴급차량 출동지원 시스템 개발, 편도 3차선 이상 일부 도로를 소방차출동전용차로로 운영,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행동요령 교육 등의 방안이다.
조응래 선임연구위원은 “경기도의 넓은 지역여건과 부족한 응급구조인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인력, 시설, 장비확충도 중요하지만 나 자신과 가족, 이웃을 살리기 위해 골든타임 동안 취해야 할 행동요령을 모든 도민들이 정확히 알고 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