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제시했던 숫자가 50 이었지요? 50에 관한 것을 말씀 드리기 전에 규칙 27조에 관해서 설명 드리기로 하겠습니다. 27조는 분실구, 아웃 오브 바운드 볼, 그리고 잠정구에 관한 것입니다. 분실구의 정의를 보면 다음의 경우에 해당되었을 때 원구를 분실구로 처리해야만 합니다. 1.볼을 찾기 시작하여 5분 이내에 찾지 못하거나 본인의 볼 임을 확인하지 못하였을 때, 2.원구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장소 또는 그 장소보다 홀에 더 가까운 지점에서 잠정구를 스트로크하였을 때, 3. 규칙에 의거 스트로크와 거리의 벌을 받고 다른 볼을 인플레이로 했을 때, 4. 발견되지 않은 볼이 국외자에 의하여 움직여 졌거나, 장애물 안에, 비정상적인 상태 안에, 또는 워터 해저드 안에 있는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다른 볼을 인플레이로 했을 때, 5. 플레이어가 교체한 볼을 스트로크했을 때 등 5가지의 경우 원구가 분실된 것으로 처리해야 합니다. 비록 찾았다고 해도 5분이 지나면 더 이상 그 볼은 인플레이의 볼이 아닌 것입니다.이러한 사례는 매우 많이 일어 나는 상황 중 하나입니다. 카트 도로 쪽으로 간 볼을 찾을 수 없어 잠정구로 계속 플레이하고 그린 근처까지 가서 보니 처음 플레이한 볼은 그린 옆 벙커 안에 멈추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원구는 카트 도로를 맞고 의외로 멀리 가서 벙커까지 간 것이었습니다. 실제로 제주도에서 거행된 로드랜드 오픈에서 일어 났던 사례입니다.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는 장소와 볼이 있는 곳과는 큰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규칙에는 엄연히 “원구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장소” 이지 “원구가 있는 장소”가 아니라는 점을 유의하기 바랍니다.아웃 오브 바운드란 코스의 한계를 넘어선 장소 또는 그렇게 표시된 코스의 일부를 말합니다. 정의를 보면 복잡합니다만 간단히 설명하자면 볼 전체가, 일부가 아닌, 전체가 아웃 오브 바운드에 놓여 있을 경우 아웃 오브 바운드입니다. 아웃 오브 바운드를 표시하는 경계선을 완전히 넘어가지 않았다면 그 볼은 아웃 오브 바운드에 있는 볼이 아니고 인 플레이의 볼이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골프대회 때 실제로 선을 페인트로 표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그 선 자체는 아웃 오브 바운드라는 것입니다. 페인트로 표시한 선의 페어웨이 쪽이 정확한 경계선이 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조금이라도 볼의 일부가 그 경계선에 닿아 있다면 인 플레이의 볼이 되겠습니다.50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규칙 27-2를 보면 “… 원구를 찾으러 앞으로 나가기 전에 잠정구를 플레이하지 않으면 안 된다.” 라고 규정되어 있습니다. 이 때 “앞으로 나아가다”라는 것은 얼마까지인가 라는 애매모호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한 때는 설정되어 있는 티잉 그라운드를 벗어나 앞으로 나가면 다시 되돌아 와서 잠정구를 플레이할 수 없다라고 해석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티잉 그라운드의 깊이가 항상 같을 수는 없기에 이러한 해석에도 맹점은 있습니다. 그런 사유를 감안해 2014년 제정집을 개정하면서 하나의 가이드 라인으로 대략 50 야드 이상 앞으로 나아갔을 경우 더 이상 잠정구를 플레이 할 수 없는 것으로 설정해 놓은 것입니다. 이 50야드라는 것은 정확한 거리 개념이라기 보다는 그 정도 나아가는 시간 동안 생각해서 결정할 수 있다는 것으로 해석해야 할 것입니다.이번 회에도 메이비 씨의 답이 접수되었고 정답이었습니다. 지난 주의 정답에도 불구하고 기념품은 양보하셨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정답을 주셨기에 약속대로 꼭 기념품을 드리고자 합니다. 필히 주소를 제게 메일로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잠정구를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잠정구를 플레이하겠다는 선언을 해야 합니다. 잠정구( provisional ball)라는 단어를 동반자에게 꼭 말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일 그 선언이 없었다면 두번째 볼이 자동으로 인플레이의 볼이 됩니다. 그 뿐 아니라 다른 번호의 볼이나 표식 등 원구와 구별할 수 있는 표시를 하는 것이 중요하며 동반 경기자나 마커에게 확인 할 필요가 있습니다. 만일 두 개의 볼 모두가 같은 방향으로 가서 확인해 본 결과 하나는 OB 지역에, 다른 하나는 인 플레이의 상태일 때 어느 볼이 원구인지 확인 할 수 없다면 OB 지역의 볼이 원구이고 인플레이의 상태에 있는 볼이 잠정구라고 판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재정 27/11). 다음에 제시할 숫자는 3+2=5 입니다. 많은 의견 부탁 드립니다. 보내실 곳은 kohbaksa@yahoo.com 입니다. 고충남(KPGA 경기위원)


sport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