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학대예방 토론회서 의견 모아 상반기중 제정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고령화에 따라 가중되는 부양책임, 노인의 경제력 약화, 노인성 질환 등으로 노인학대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송파구가 노인들의 인권보장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오는 27일 오후 2시 구청 8층 아카데미에서 노인복지전문가, 대한노인회 송파구지회, 노인시설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노인 학대 예방대책‘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노인인구 비율이 높아짐에 따라 보호받아야 할 대상이 점점 더 증가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기본적인 노인 인권 보장과 제도적 지원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토론회를 마련했다. 구는 이번 토론회가 노인인권 보장을 위한 과제를 발굴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진홍 서울시 북부노인보호전문기관장이 사회로 나선 이번 토론회는 ‘노인인권보장 및 학대예방’이라는 주제로 자유토론을 벌이게 된다. 노인에 대한 거시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학대예방법과 행복한 노후생활에 대한 구체적 논의를 하게 된다.

구는 이를 바탕으로 노인 학대를 예방하고 노인인권보장을 위한 조례를 금년 상반기 내에 제정할 방침이다. 제도적인 밑바탕이 갖춰진 후에는 노인 학대 조사기능을 갖춘 ‘어르신 인권 보장 위원회(가칭)’를 구성하고, 각 동마다 ‘어르신 복지명예지도원’을 위촉해 가정 내 학대행위 모니터링 활동도 실시할 계획이다.

박춘희 구청장은 “많은 사람들이 자신도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학대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에 도출된 결과를 토대로 실효성 있는 계획을 수립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