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이번 주 LPGA투어 KIA클래식(총상금 170만달러)이 흥미롭다. 2015시즌 전체 판도를 가늠할 '빅4'가 모두 출전하기 때문이다.주인공은 세계랭킹 1~4위인 리디아 고(17 고보경)와 박인비(27 KB금융그룹),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그리고 김효주(20 롯데)다. 이들중 아직 시즌 첫 우승을 거두지 못한 선수는 루이스 뿐이다. 공교롭게도 루이스는 박인비와 김효주에게 우승 트로피를 넘긴 아픈 기억이 있다. 이들은 26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 배드의 아비아라GC(파72/6593야드)에서 치열한 우승 경쟁에 나선다.대회 개막 이틀 전 발표된 조편성에 따르면 대회 조직위는 이들의 맞대결을 피했다. 리디아 고는 현지시간으로 오전 7시 44분 미야자토 아이(일본),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와 1라운드를 시작한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김효주는 오전 8시 6분 포나농 파트룸(태국), 오스틴 언스트(미국)와 격돌한다. 반면 지난 주 JTBC 파운더스컵에서 패해 눈물을 쏟은 루이스는 오후 12시 39분 수잔 페테르손(노르웨이), 산드라 갈(독일)과 함께 1라운드를 시작한다. 일주일간 휴식을 취하고 투어에 복귀한 박인비는 오후 12시 50분 지난 해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자인 모 마틴(미국)과 전 세계랭킹 1위 청 야디(대만)와 첫 티샷을 날린다. 흥행을 이끌 우승 후보들이 오전과 오후 조로 나뉜 이유는 TV 중계 때문이다. 아무래도 오전 보다는 오후에 바람이 많이 불어 대회 첫날은 리디아 고와 김효주가 유리해 보이지만 2라운드엔 이들이 오후조로 경기를 해야 해 공평한 티타임 배정이다. 다만 바람이 언제 강하게 불 지는 아무도 모른다. 루이스만 시즌 첫 우승을 노릴 뿐 나머지 3명은 2승 경쟁이다. 2라운드후 컷오프가 되면 이들은 자연스럽게 선두권에서 맞대결할 가능성이 높다.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개인 기록 경쟁이다. JTBC 파운더스컵 우승자인 김효주는 6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 중이다. 최고 기록은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14라운드 연속 기록이다. 박인비는 LPGA투어 경기에서 92홀 연속 노보기 행진중이다. 지난 주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기록이 깨졌지만 LPGA투어 공식 기록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리디아 고는 24라운드 연속 언더파 행진 중이다. 뉴질랜드여자오픈까지 합치면 27라운드 연속 언더파다. 기록 도전은 아니지만 루이스가 이번 대회에서 한국(계) 선수들에게 설욕을 할 수 있을 지도 흥미롭다.[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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