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20 롯데)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JTBC 파운더스컵(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클럽하우스 리더에 올랐다.김효주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 골프클럽(파72/6583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10타를 줄여 1타차 선두에 나섰다. 전날 1라운드에서 일몰로 6개 홀 밖에 치지 못한 김효주는 이날 30홀을 소화하며 선두로 뛰어 올랐다. 클럽하우스 리더는 해당 라운드가 종료되기 전 임시 선두를 뜻한다. 김효주는 1라운드 잔여 경기를 7언더파 65타로 마친 뒤 속개된 2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4개에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공동 2위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장하나(22 비씨카드), 모리야 주타누간(태국), 킴 카우프만(미국)을 1타로 앞섰다. 주타누간은 일몰로 13번홀까지, 장하나와 카우프만은 9번홀까지 경기를 마쳤다.김효주는 16번홀에서 15m 거리의 내리막 버디 퍼트가 들어가는 등 퍼팅이 좋았다. 루이스는 1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때려 선두에 나섰으나 2라운드에서 1타 밖에 줄이지 못해 선두를 내줬다.지난 해 미즈노클래식 우승자인 이미향(22 볼빅)은 2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이일희(27 볼빅)도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버디 5개를 잡아 카린 이셰르(프랑스) 등과 함께 공동 6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두 선수 모두 선두 김효주와 2타차라 3,4라운드에서 역전 가능성은 충분하다.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7 고보경)는 일몰로 경기가 중단되기 전인 7번홀까지 1타를 줄여 중간 합계 7언더파로 디펜딩 챔피언인 캐리 웹(호주)과 함께 공동 9위를 달렸다. 리디아 고의 잔여 홀이 많아 선두가 바뀔 가능성도 있다. 이로써 시즌 개막전부터 라이벌 관계로 주목 받아온 '김효주 VS 리디아 고'의 대결 구도가 이번 대회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또 다른 신인왕 후보인 백규정(20 CJ오쇼핑)은 이틀 연속 3타 씩을 줄여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이날 2라운드도 전날 비로 4시간 지연 출발된 여파로 많은 선수들이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sport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