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21세기 자본’의 저자인 토마 피케티 파리경제대 교수가 책의 오류를 인정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8일(현지시간) 피케티 교수가 자신의 책에서 계산실수를 범했고, 새로 발간될 책에서는 여기서 비롯된 오류를 수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 또한 피케티가 원 자료를 인용하는 과정에서 계산 실수를 범했고 의도적 자료 가공도 있었다며 이론에 오류를 지적했다.

피케티 교수는 파리 경제대 교수로 ‘21세기 자본’을 히트시켜 21세기의 마르크스란 평을 받은 인물.

사진 = 게티이미지
사진 = 게티이미지

그는 저서에서 “자본수익률(r)이 경제성장률(g)을 항상 앞서기 때문에 부의 불평등은 갈수록 심해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해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하지만 WSJ에 따르면 피케티는 오는 5월 출간될 학술지 ‘아메리칸 이코노믹 리뷰’에 실릴 자신의 논문 ‘21세기 자본에 대하여’에서 그의 이론을 일부 수정했다. 피케티의 논문 제목은 ‘21세기 자본에 대하여’로 11일 현재 전미경제학회 홈페이지(www.aeaweb.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21세기 자본’의 핵심 명제가 가진 오류를 인정하면서도 책의 “부의 불평등이 심해지고 있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