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시티팀 = 김연아 기자]암을 정복하기 위한 인류의 끊임없는 노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다가 신 수지상세포 암백신 치료가 관심을 받고 있다. 일본의 아베종양내과 아베 히로유키 박사는 지난 2014년 ‘다가 신 수지상세포 암백신 치료’ 결과를 국제수지상세포학회(미국 보스턴)와 면역치료 백신학회(프랑스 파리)에서 발표했다. 아베 박사에 따르면, 다가 신수지상세포 암백신 치료는 기존 수지상세포 치료에서 진일보한 치료법으로 환자별 맞춤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환자별 맞춤치료란 개인별 유전자 검사와 항원검사, 종양표지자 검사 등을 거쳐 개인 맞춤형 펩타이드(암항원)를 추가 사용한 것을 의미한다. 암세포가 발생하면 신체는 이를 발견하고 살상하는 항암작용이 자동 작동을 하는데, 이때 암세포 살상을 담당하는 킬러T세포는 면역세포의 사령관인 수지상세포가 존재해야 그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아베 박사는 “수지상세포가 암의 표시인 항원을 기억해 림프절로 이동, 그곳에서 킬러T세포에게 항원의 정보를 전달하며, 킬러T세포는 암세포만을 공격하기 때문에 부작용 걱정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고 전했다.“개인별로도 다양성을 가진 암세포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항원에 일치되는 킬러T세포가 필요하고 킬러T세포를 지원하는 헬퍼T세포도 활성화돼야 한다. 다가 신수지상세포 암백신 치료는 킬러T세포와 헬퍼T세포를 활성화시키며 암의 재발을 억제하는 메모리T세포도 활성화시켜 백신의 효과를 지속시키는 특징이 있다” 아베 박사의 설명이다. 아베 박사는 “수지상세포와 T세포가 암 정보 교환이 이뤄지는 장소인 림프절 부근에 피하주사해야 치료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베종양내과에서 지난 2013년 1월~9월까지 표준치료(수술, 항암제, 방사선치료)를 병행한 전이•재발암 환자 39명을 치료한 결과, 아베 박사는 74.4%의 치료 효과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또한 표준치료가 불가능한 전이•재발암 환자의 경우 진행성 폐암환자 22명 중 15명(68.2%), 진행성 대장암환자 32명 중 19명(59.4%), 진행성 췌장암환자 42명 중 18명(42.9%)에게 치료효과를 있었다는 내용이다. 다가 신 수지상세포 암백신 치료가 기존 수지상세포 치료방식과 다른 것은 약 25ml의 소량채혈만으로 치료가 가능했다는 것이다. 또한 개인 맞춤형 펩타이드(항원)를 추가 사용했다는 데 있다. 아베 박사는 “사용된 펩타이드는 장쇄(長鎖)라 항암 작용기간이 6개월 정도로 상당히 길었으며, 써바이빈, MAGE-A3, NY-ESO-1, GV1001, NEW WT-1, MUC1, CEA, CA125 등 다양하다. 치료는 2주에 1번씩 총 6회(1싸이클)로 진행됐으며, 효과판정은 혈액검사와 영상진단으로 판단했으며 킬러T세포와 헬퍼T세포 활성도는 인터페론-감마와 IL-4활성도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 치료법으로 아베 박사는 특허등록(특허제5577472호)을 마친 상태다.국내 기업으로는 ㈜선진바이오텍(대표 양동근)이 다가 신 수지상세포 암백신 치료 연구에 참여하고 있으며, 양동근 대표에 따르면 아베종양내과는 오는 5월 24일 국제개별화의료학회에서 임상치료결과를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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