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리뷰스타=김선미 기자]윤해영 때문에 김응석이 끝내 죽고 말았다.9일 방송된 KBS2 TV소설 ‘그래도 푸르른 날에’에서는 애심(윤해영)이 남편 상구(김응석)의 재산을 빼돌려 도망을 쳤다.앞서 상구는 혁명정부로부터 친일을 해 재산을 모았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었다. 첩 애심은 불안해 하고 있는 상구의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애심은 상구에게 자기 앞으로 재산을 돌려놓으라며 “잠잠해질 때까지 절로 들어가 숨어있겠다”고 회유했다. 고민하던 상구는 혁명정부의 눈을 피해 애심 앞으로 모든 재산을 돌렸고 역시나 애심은 그 길로 딸 정희를 데리고 도망을 쳤다. 더욱이 애심은 상구에게서 받은 부동산 재물까지 모두 헐값에 팔아 넘기고 돈만 챙겨가는 치밀함을 보였고 뒤늦게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상구는 절망에 빠졌다.
그날 밤 상구는 술에 취해 거리를 배회하다 실족해 다리 밑 개천으로 떨어졌고 끝내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했다. 애심이 결국 남편을 죽인 셈. 뿐만 아니라 본부인 명주(박현숙) 역시 비참한 인생이 시작됐다. 명주는 졸지에 딸 정희와 남편, 재산까지 모두 잃은 상황.어질고 현명하던 명주는 비극적 운명 앞에 무너지며 표독스러운 사람이 되었고 애심이 남기고 간 딸 영희에게 모든 분노를 쏟아냈다. 이에 영희 또한 비극의 운명 속에 내던져지고 말았고 애심과 명주, 정희와 영희의 뒤바뀐 운명의 소용돌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었다.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는 부쩍 자란 영희(송하윤)의 모습이 첫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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