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손수용 기자]배당 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여전히 뜨거운 가운데 3~4월이 배당투자에 적기라는 분석이 나왔다.
3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배당수익률과 배당성향을 이용해 고배당주의 성과를 월별로 분석한 결과 배당 투자의 성과가 가장 좋은 달은 9월이며, 3~4월이 뒤를 잇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배당락 이후 수익률이 좋지 못한 1~2윌이 지나고 배당의 이슈가 적은 3~4월이 배당 투자에 적기라는 분석이다.
김재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배당투자는 배당금뿐 아니라 주가 변화에 따른 수익까지 고려해야 한다”며 “결산월에 근잡한 시점이나 배당락 이후에는 수익이 제한적일 수 있지만 역발상적으로 배당 이슈가 줄어드는 3~4월이 배당 투자의 적기이며 고배당주에 관심을 갖을 시기”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일 코스피 내 355개 기업이 지난해 기말 현금 배당을 공시했다. 이 중 절반에 가까운 168개 기업(48%)이 전년에 비해 배당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당을 공시한 기업을 반영하면 지난해 배당수익률은 1.37%로, 전년(1.05%)대비 0.32%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기업소득 환류세제의 시행, 연기금의 의결권 강화, 공기업 배당성향 확대 등으로 올해도 기업들의 배당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장기적인 이익 모멘텀을 찾기 힘든 시기에 또 다른 알파를 배당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해 주당배당금(DSP)과 현재 주가를 이용해 배당수익률과 배당성향이 높은 종목을 선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삼진제약, 금호석유, 에스원, 한글과컴퓨터, 엔씨소프트, 한미반도체, 리노공업, S&T모티브, ISC, 실리콘웍스, 아이마켓코리아, 코리아에프티 등을 관심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