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박혜림 기자] ‘징비록’ 김상중이 김태우의 국본 책봉에 대한 질문에 처음 듣는 얘기라고 답했다. 1일 오후 방송된 KBS 1TV 대하 사극 ‘징비록’에서는 세자 책봉 제안으로 혼란스러워진 가운데 외세에 맞서 변방을 튼튼히 하려는 계획을 둘러싸고 동인과 서인의 서로 다른 의견으로 갈등을 벌이는 조선의 정국이 그려졌다. 류성룡(김상중 분)은 좌의정 정철(선동혁 분)과 함께 국본 책봉을 주청드리기 위해 선조(김태우 분)을 찾아갔다. 정철의 이러한 제안이 세자 책봉으로 세력을 만들어 권력을 잡으려는 서인들의 계획임을 알고 있는 선조는 불같이 화를 냈고, 우의정 류성룡에게 같은 생각인지 물었다. 앞서 정철, 윤두수(임동진 분), 이산해(이재용 분)와 함께 약속한 이야기지만, 세자 책봉이 송익필의 계략임을 알려준 이산해의 이야기를 들은 류성룡은 선조에게 “처음 듣는 얘기입니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정철은 당황했고, 선조는 “종묘사직에 근심이 많은 좌상의 마음 가슴에 새기겠다”며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이후 정철은 자신들과의 약속을 어긴 류성룡에게 화를 냈다. 정철은 “주상이 화를 내니 이쯤에서 발을 빼려한 것 이냐. 이런 이들과 화합하고 국사를 논하려 했으니”라며 류성룡과 이산해를 비겁한 자들이라 비난했다.
이에 류성룡은 정철에게 “진정 그 말에 한 점의 부끄럼이 없느냐”고 물었다. 그리고 세자를 세우고, 세력을 만들어 줄 세우기 하려는 뜻이 있지 않느냐며 반대한 이유를 밝혔다. 이에 정철은 펄펄 뛰면서 화를 냈지만 세자 책봉 계획은 물 건너가고 말았다. 이후 정철, 윤두수 등의 서인들은 세자 책봉을 다시 건의하러 갔다가 류성룡과 마주쳤다. 윤두수는 류성룡을 보며 “저승에 가면 율곡에게 사람을 잘못 봤다고 말하겠다”며 약속을 어긴 류성룡을 비난했다. 이에 류성룡은 “잘못 본 것이 맞다”며 호락호락하게 이용 당하지 않을 것이라 경고했다. 이에 윤두수는 저런 자가 전하 곁에 있어서는 안 된다며 칼을 갈았다. 다시금 첨예하게 대립하게된 동인과 서인의 갈등이 긴장감을 자아냈다.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한양에 도착한 조선 통신사의 정사 황윤길와 부사 김성일이 서로 엇갈린 보고를 해 조정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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