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손수용 기자]뉴욕증시는 26일(현지시간) 국제유가급락과 경제지표 부진 속에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15포인트(0.06%) 하락한 1만8214.4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3.12포인트(0.15%) 내린 2110.74를 기록했지만, 나스닥 종합지수는 20.75포인트(0.42%) 오른 4987.89를 나타냈다.
국제유가의 급락이 하락을 이끌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5.5% 하락한 배럴당 48.17달러로 마감됐다.
개장에 앞서 노동부가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한 달 전보다 0.7% 하락하며 2008년 12월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오는 6월로 예상된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더 모호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 주보다 3만1000건 늘어 31만3000건에 달해 고용시장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그러나 1월 내구재 주문은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어 전 달보다 2.8% 증가하는 등 호조를 보였다.
유럽의 주요 증시는 독일경제지표 호조 등에 따라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21% 오른 6949.73에 마감해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1.04% 상승한 1만1327.19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0.58% 오른 4910.62로,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 역시 1% 상승한 390.69에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타결되는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결되고 유럽중앙은행(ECB)이 내달부터 국채를 매입하는 전면적 양적완화를 시행함에 따라 상승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