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세 직장인 L씨는 아침이면 재채기로 시작을 한다. 또 콧물과 코막힘 같은 감기증상이 있는데 이런 증상은 오후가 되면 사라진다. L씨는 감기 증상으로 생각하고 넘어갔지만 사실 이러한 사례는 알레르기성 비염인 경우가 많다.
사실 감기와 비염은 증상이 비슷해 혼동하기 쉽다. 단순 비교면 콧물과 재채기가 나타나는 것은 비슷하지만 감기는 증상이 종일 지속되는 반면 비염은 아침에 심했다 낮에 나아지는 것이 오랫동안 반복된다.
비염인지 감기인지 확인해 보는 방법으로 간단하게 자가 진단으로 체크 해 보자.
# 아래에서 해당되는 증상의 수로 비염과 감기를 구분 지을 수 있는 진단이 따른다. 1. 숨을 쉴 때 코에서 소리가 난다. 2. 머리가 멍하고, 자주 아프거나 무겁다. 3. 기침이나 재채기를 자주하고 시작하면 연속적으로 한다. 4. 코에서 악취가 난다. 5. 냄새를 맡지 못한다. 6. 맑은 콧물이 자주 흐르며 아침에 심하다. 7. 코가 자주 막히며 아침저녁으로 심해 킁킁거리게 된다. 8. 재채기가 자주 나고 아침에 일어날 때 재채기를 연속적으로 한다. 9. 코를 비롯하여 눈, 목, 귀 주변이 자주 간지럽다. 10. 눈, 코가 가렵고 자주 충혈 된다. 11. 가래가 많이 생긴다. 12. 잘 때 입을 벌리고 자거나 코골이가 있다. 13. 과거 또는 현재 아토피나 천식이 있다. 14. 가족 중 알레르기 질환(아토피, 천식, 비염)이 있다. 15. 눈 밑 다크써클이 자주 생긴다.
#진단 1) 0-2개: 단순한 코감기이므로 몸을 따뜻하게 하고, 따뜻한 차를 많이 마시면 좋다. 2) 3-7개: 초기비염이나 비염이 진행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병에서 정확한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3) 8-10개: 이미 비염이 진행된 상태로 정확한 상태를 진단하고 그에 맞는 치료를 요합니다. 4) 11-15개: 이미 만성적인 비염으로 축농증이나 다른 질환으로 발전 가능성이 있다. 조속한 치료를 요하며 방치할 경우 비염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비염으로 코점막이 붓고, 충혈 되는 병적인 상태가 지속되면 정적인 코의 기능을 잃게 된다. 기본적으로 코로 유입되는 찬 공기를 덥히는 기능이 떨어져 감기 등에 노출되기 쉽고, 심해지면 코의 염증으로 인해 축농증, 코 물혹, 중이염등과 같은 질환으로 발전하며, 크게는 폐질환으로 발전 될 수도 있다.
비염, 치료는 어떻게?
이러한 알레르기성 비염은 한의학에서는 비염의 원인을 한기와 열, 즉 풍열(風熱)이나 풍한(風寒)이 든 것 때문으로 본다. 그래서 주로 폐를 보하고 몸에 따뜻한 기운을 넣어주어 순환이 잘 이루어 질 수 있는 탕약과 침, 뜸 등으로 치료를 한다. 하지만 이러한 침이나 뜸 치료는 환자들이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고, 작은 화상이나 이로 인한 흉터의 우려가 있다. 또 장기간 한약을 복용하는 것에 대한 적잖은 부담감을 가지고 있던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이러한 치료방법은 학생이나 직장인들이 지속적으로 치료받기가 어렵고, 재발도 잦아 치료가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이를 보완하고, 기존의 뜸과 침의 원리에서 착안한 고약 형태의 비염치료제 ‘쾌비고’가 선보여 기존 치료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던 환자들의 관심이 높다. ‘쾌비고’는 비염을 치료하는 혈자리를 자극하는 고약으로 지속적인 자극 반응으로 비염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이는 뜸과 침을 놓는 혈자리 원리를 따르고 있지만 뜸이나 침치료와는 달리 간편하고 치료효과도 빠르다.
라경찬한의원에서 비염, 축농증을 20년 넘게 치료해온 한의학 박사 라경찬 원장은 “비염의 치료는 바람직한 생활 습관이 기본이 돼야 하지만, 증상이 진행된 경우라면 물리적인 치료가 불가피하다”며 “직접 개발한 고약 치료제인 쾌비고는 비염을 쉽게 치료할 수 있어 환자들의 인기가 높다”고 소개했다.
쌀알 정도 크기의 고약을 반창고로 전중혈(가슴부분)에 붙이는 것만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대개 2-4개월 정도 꾸준히 붙이면 비염이 치료된다. 치료부위로 선택된 전중혈은 각종 비질환에 상용되는 주혈중의 가장 최근에 알려진 혈자리로서 가슴 정중앙에 위치하며 몸을 해독시키고 막힌 것을 뚫어 주며, 부은 것은 내려주고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혈자리이다. 이러한 전중혈의 성질과 쾌비고의 약리작용이 같이 반응하여 알레르기성 비염을 치료하는 것이다.
특이하게도 이렇게 간단한 고약치료법은 기존의 비염치료법과는 달리 통증 및 재발 등의 부작용이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정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