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상품성 개선모델 계약 돌입

8단 자동변속기·주행 성능 향상

1.6 가솔린 터보 2836만원부터

“오징어게임 시즌2와 마케팅 협업”

“더 세련되고 웅장” 뉴 스포티지 출격
4일 출시 행사 현장에 전시된 기아 더 뉴 스포티지 [기아 제공]

기아가 지난 5일 준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더 뉴 스포티지’의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계약에 돌입했다. 더 뉴 스포티지는 2021년 7월 출시 이후 많은 고객의 사랑을 받은 5세대 스포티지의 상품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3년 만에 새롭게 선보인 상품성 개선 모델이다.

6일 기아에 따르면 더 뉴 스포티지는 기아의 최신 디자인 정체성을 반영해 신차 수준으로 내외장 디자인을 변경했으며, 1.6 가솔린 터보 모델에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더불어 하이브리드 모델에 특화 주행 기술을 적용하는 등 주행 성능을 더욱 높였다.

특히 올해 기아가 창립 80주년을 맞은 가운데 ‘스테디 셀러’인 스포티지의 부분변경 모델이 출시됐다는 점이 주목된다. 기아는 지난 4일 개최된 더 뉴 스포티지의 사전 출시행사에서도 차량의 품질을 자신했다.

디자인 측면에서 차량은 더욱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하는 데 주력했다. 전면부는 기아의 최신 패밀리 룩인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적용한 수직 형상의 주간 주행등을 중심으로 웅장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측면부는 그릴의 수평형 패턴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역동적인 느낌을 주는 신규 휠을 적용했으며, 후면부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적용한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와이드한 범퍼 형상으로 전면부와 통일감을 줬다.

기아는 더 뉴 스포티지 실내의 송풍구를 간결하면서도 수평적인 디자인으로 변경해 넓은 공간감을 강조했다.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미래지향적 분위기가 돋보인다.

외장 색상은 신규 색상인 ▷울프 그레이 ▷헤리티지 블루를 포함해 ▷스노우 화이트 펄 ▷그래비티 그레이 ▷퓨전 블랙 ▷베스타 블루 ▷정글 우드 그린(X-Line 전용) ▷쉐도우 매트 그레이(X-Line 전용)를 더해 총 8종을 운영한다. 내장은 신규 색상인 ▷라운지 브라운 ▷블랙 ▷네이비 그레이를 포함해 총 3가지의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아울러 기아는 ‘더 뉴 스포티지 가솔린 1.6 터보 모델’에 8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했다. 1.6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모터 출력을 개선, 더욱 여유로운 주행이 가능하다.

더 뉴 스포티지의 판매 가격은 1.6 가솔린 터보 모델의 경우 ▷프레스티지 2836만원 ▷노블레스 3195만원 ▷시그니처 3460만원 ▷X-Line(엑스라인) 3525만원이며, 2.0 LPi 모델의 경우 ▷프레스티지 2901만원 ▷노블레스 3260만원 ▷시그니처 3525만원 ▷X-Line 3590만원이다.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환경친화적 자동차 세제혜택 전 기준으로 ▷프레스티지 3458만원 ▷노블레스 3777만원 ▷시그니처 4042만원 ▷X-Line 4107만원이다.

기아는 더 뉴 스포티지 출시와 함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전용 구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7일부터 넷플릭스의 히트 시리즈인 드러마 ‘오징어 게임’ 시즌2와 협업한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다.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은 “스포티지는 지난 30년간 국내 시장에서 판매되면서, SUV 시장을 개척해온 모델”이라며 “차량의 다양한 부분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주려고 힘쓴 만큼 상품성을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김성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