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영화 기자]서울 양천구 목동 일대 아파트값이 1년만에 3.3㎡ 당 2000만원대로 복귀했다. 정부의 잇단 규제 완화를 업고 오는 2016년부터 재건축 본격 추진이 가능해져 목동 아파트값의 추가 상승론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목동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지난해말 기준 2044만원을 기록했다. 목동 아파트값은 지난 2006년 3.3㎡당 2536만원으로 최고점을 찍고, 미끄러지다가 2013년 저점(1984만원) 확인 후 회복세로 돌아선 것. 2013년 이후 리모델링 수직증축 허용, 재건축 연한 단축,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 유예, 민간택지분양가상한제 적용 배제, 조합원 최대3주택 분양 허용 등 각종 규제 완화 정책들이 목동 아파트에 대한 투자심리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부동산114는 분석했다.
특히 정부가 지난해 9.1 부동산 대책을 통해 재건축 연한을 40년에서 30년으로 단축하면서 목동 일대의 신시가지 아파트들이 최대 수혜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재건축 추진 가능 시점이 기존 2019∼2022년에서 이르면 2016∼2018년으로 빨라졌기 때문이다.
윤지해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목동 신시가지 일대 아파트는 총 2만6635가구로 규모가 크고, 5층 이하 저층단지를 포함해 재건축 수익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수한 학군 수요와 재건축 기대에 따른 투자 수요 유입으로 목동 아파트 매매가 상승세는 당분간 더 이어질 전망”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