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김상일 기자]대구대학교는 최근 고용노동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주관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은 사회적기업 창업 지원 역량을 갖춘 위탁운영기관을 통해 사회적기업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창업인들에게 창업에 필요한 공간, 자금, 멘토링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구대는 산학협력단 내 사회적기업지원센터를 열고 지난 2년간 모두 35개의 사회적기업 창업 팀을 육성했다.
이중 8개 팀은 대구시와 경북도로부터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됐고 올해는 3개 팀이 (예비)사회적기업 전환을 추진한다.
지난해 대표적인 사례는 ‘거리에서협동조합(대표 이창원)’. 대구 방천시장의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을 중심으로 문화·예술 생태계 조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는 사회적기업 창업 팀이었다.
이팀은 김광석 벽화이미지를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 문화예술 체험프로그램 발굴, 게스트하우스 운영 등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 문경 폐광지역의 문화예술 사업으로 지역개발을 도모하는 ‘하늘씨협동조합’도 활동이 활발하다.
지난 2014년 경북도 (예비) 사회적기업에 지정된 이 팀은 문화예술 공연과 체험활동, 지역 친환경 농산물 판매, 문화상품 개발 등을 통해 매출 증대 물론 지역관광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사회적기업이 지역 문제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대구대는 사업 추진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을 이어왔다.
지난해 경산시와 청도군, 대구경북 사회적기업․협동조합통합지원센터 (사)커뮤니티와경제와 협력해 ‘경산시 사회적기업 아카데미’, ‘전유성과 함께하는 사회적기업 설명회’, ‘청도군 사회적기업 주민설명회’ 등 지역 특화사업을 통해 사회적기업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사회적기업가 발굴에 힘써왔다.
또, 지역마다 처한 문제가 다른 만큼 ‘찾아가는 멘토링’을 통해 7개 시·군(문경, 상주, 안동, 영주, 경주, 포항, 청도)의 창업 팀들을 직접 찾아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사회적기업 교육과 현장지도를 실시했다.
올해는 대구시 8개 구·군 및 경북도 23개 시·군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지자체와의 협력 강화는 물론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확대에도 힘쓴다.
대구대는 사회적기업 창업 지원의 전문성 향상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대구경북 사회적기업·협동조합 중간지원조직 ‘(사)커뮤니티와경제’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우수 사회적기업인 나눔공동체, 행복한일터, 화진산업 등 전문가 집단을 형성해 현장밀착형 교육을 하고 있다. 또 사회적기업 운영시 발생하는 법률적·회계적 문제 해결을 위해 법무·회계·노무법인 등과 지원체계도 구축했다.
그 결과, 지난해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실시한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창업지원 만족도 조사에서 전체 24개 위탁운영기관 중 3위를 기록했다.
대구대는 올해 사업 목표를 ‘소셜미션 중심의 지속가능한 (예비)사회적기업가 발굴 및 육성’으로 정하고 7억3000만원의 국고를 지원받아 23개의 사회적기업가(팀)을 발굴․육성한다.
이덕영 대구대 산학협력단장은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은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대학 건학정신과 복지형 산학협력을 추구하고 있는 대구대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사업이다”며 “지난 2년간 사업을 추진해 온 인력 기반과 경험으로 예비 창업가들의 성공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대는 2월 5일부터 3월 2일까지 사회적기업 창업에 관심 있는 신규 창업 팀을 모집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대구대 사회적기업지원센터(053-850-4778~9)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