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각종 해충 구제와 감염병 발생원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방역 전담반을 편성하고 다음달 말까지 친환경 방역 소독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최근 모기 및 해충의 서식 환경이 다변화되고 발생지역도 광범위해 감염병 매개질환 전파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북한산 녹지 접경지역 및 오동근린공원, 우이천변로 등 취약지역에 대한 방역활동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방역전담반을 구성, 모기의 주 활동시간인 일출 전 작업활동을 개시하여 녹지 및 하천 등 광범위 지역에 대한 차량 연무소독을 실시한다.
연무소독은 경유를 사용하는 연막소독에 반해 확산제와 물을 사용함으로써 경제적이고 연기발생량이 적을 뿐 아니라 대기오염방지와 인체유해성을 획기적으로 저감할 수 있어 숲 지역, 하천변, 전염병 발생우려지역 방역에 효과적이다.
방역활동은 매주 화, 목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주2회에 걸쳐 실시되며 방역요구가 많은 지역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주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할 계획이다.
우선 우이동 성원아파트 →도선사입구(봉황각)→서라벌중학교→4.19국립묘지→국립재활원→화계중→미양고로 이어지는 북한산 접경지역을 위주로 방역활동을 전개하고 덕성여대입구→우이천변→구민운동장→강북재활용분리수거장→재활용선별처리장→송중동 258번지→번2동 어린이집으로 이어지는 우이천, 오동근린공원 인접지역도 순차적으로 실시한다.
구는 방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모기유충 한 마리 방제시 성충 평균 500마리의 박멸효과가 있는 유충 방제 위주로 방역활동을 실시해 겨울철 지하 공간에도 모기 성충이 발생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할 계획이다.
또 하수도, 지하실, 정화조 등 사람 및 생태계의 피해가 없는 지하구조물에 한해 유통기간 경과 우물소독약 및 살충제를 제한적으로 사용하는 등 친환경 모기방제 방역활동 강화에도 앞장선다.
아울러 구청 관련부서, 강북구 새마을지회 등 유관단체·기관과의 긴밀한 공조체제 구축, 방역소독 요청신고 센터 운영, 철새 집단서식지 방역소독 강화, 가금류 사육농가 방역 약품 지원 등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고 북한산 국립공원의 둘레길, 탐방로 등에 방역약품을 비치하여 가을철 열성질환인 쯔쯔가무시증 등에도 대비할 방침이다.
구 건강증진과 관계자는 “최근 모기 및 작은소 참진드기로 인한 사망사고가 일어나는 등 국·내외 신종 감염병 발생이 증가하면서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방역이 지역주민들의 불안감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근본 원인이 제거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방역을 실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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