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충남 지방에는 세종시에 이어 또 다른 신도시가 한창 건설 중이다. 바로 충남도청과 교육청, 지방경찰청 등이 옮겨오는 내포신도시다. 충남 홍성군 홍북면 일대에 조성되는 이 신도시는 현재 허허벌판에 입주한 아파트 단지가 1개에 불과하지만 도청이 이미 이전하고 최근 2단계 사업 공사 발주가 이어지면서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25일 문을 연 내포신도시 중흥S-클래스 리버티 견본주택의 열기는 뜨거웠다.
개관 전에 이미 견본주택 앞에는 긴 줄이 늘어섰고, 방문객을 대상으로 견본주택 앞에서 펼쳐지는 각종 사은행사 이벤트에는 구름떼같은 인파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
내포신도시에 대한 이런 높은 기대감은 미래가치에 대한 반영이다.
향후 도청 이전과 함께 각종 생활 인프라가 갖춰지면 이 지역은 충남에서 내노라하는 신도시가 될 거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홍성군에 산다는 김순영씨는 “도청과 각종 행정기관이 이전해오면 오래 살아도 적어도 집값이 떨어지진 않을 것 같다”고 했다.
그래서 아직 허허벌판이지만 아파트 값이 만만치 않다. 현재 내포에서 입주를 마친 유일한 단지인 내포신도시 롯데캐슬 시세는 108㎡가 2억4000만원, 95㎡가 1억9000만원 대를 형성하고 있다. 가까운 홍성군의 신동아 파밀리에 112㎡는 2억1000만원, 예산군의 계룡리슈빌 115㎡는 1억9500만원 선이다.
이번에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 중흥건설의 중흥S-클래스 리버티는 분양전환이 가능한 임대아파트여서 타 아파트 단지와 비교하기가 쉽지 않으나 더 저렴하면서 고품격 아파트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입주자는 임대보증금을 걸고 매월 임대료를 내는 반전세 형태, 임대보증금을 더 많이 내고 월 임대료를 내지 않는 완전 전세형태 등 두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59㎡의 경우 임대보증금 3650만원을 내면 월 임대료가 50만원이고 임대보증금 7300만원을 내면 월 임대료가 41만8000원이다. 84㎡는 5530만원의 임대보증금에 월 70만원의 임대료를 내거나 1억1070만원의 임대보증금에 57만6000원을 내면 된다.
완전 전세 형태를 원한다면 59㎡는 7300만원에 다시 4000여만원의 월임대료 대체 합의금을 보태면 된다. 84㎡는 1억1070만원에 약 5000여만원을 보태면 된다.
먼저 입주한 롯데캐슬의 전셋값 시세가 95㎡ 1억2500만원, 108㎡가 1억600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중흥S-클래스 리버티 측이 조금 낮은 셈이다. 김윤학 중흥건설 분양소장은 “입주 예정 시기인 2016년 4월께는 인프라 구축 등으로 전세 및 매매 시세가 더 오를 거라는 기대가 높아 중흥의 인기가 더욱 뜨겁다”고 설명했다.
5년 또는 10년 거주 후 감정평가액 수준에서 입주자가 우선적으로 분양전환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