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5일(한국시간)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프로암을 통해 스윙을 점검했다. 칩샷 입스(Yips)에 걸렸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우즈는 이날 프로암에서도 그린 주변에서 힘겨운 모습을 이어갔다. 우즈는 스윙 컨설턴트인 크리스 코모를 대동한 채 대회코스인 샌디에이고 인근 토리파인스 골프장 북코스에서 프로암을 치렀다. 이날 프로암은 짙은 안개로 당초 18홀에서 9홀로 축소됐으나 우즈의 현재 상태를 엿보기엔 충분한 시간이었다. PGA투어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우즈는 드라이버를 잡은 7개 홀중 2개 홀에서만 볼을 페어웨이에 올렸다. 그린을 적중시킨 홀도 몇 홀되지 않았다. 2번홀과 3번홀에선 프로암 동반자들이 홀아웃한 뒤 두 홀 연속 그린 주변에서 볼 25개를 깔아 놓고 집중적으로 칩샷 연습을 했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의 쇼트게임은 향샹되지 않았다. 파3홀인 6번홀에서 그린을 놓친 우즈는 첫번째 칩샷에서 실수를 해 볼을 그린에 올리지 못했고 두번째 칩샷은 홀을 많이 지나치고 말았다. 쇼트게임 감각이 상실돼 어찌할 줄 모르는 답답한 모습이었다. 우즈를 괴롭히고 있는 입스(Yips)는 결과에 대한 불안함으로 돌발적 근육 경련이 일어나 평소의 샷을 하지 못하는 상태를 뜻한다. 우즈는 이와 관련해 "모든 게 극과 극이다. 헹크 헤이니와 결별하고 션 폴리를 스윙코치로 맞았을 때 둘은 릴리스 패턴이 극과 극이었다. 지금도 마찬가지"라며 "이를 해결하는 것든 전쟁과 같다"고 말했다.우즈는 지난 주 피닉스오픈 2라운드에서 프로통산 최악의 스코어인 82타를 쳐 컷오프된 뒤 플로리다 집으로 돌아가 샷을 점검했다고 한다. 이 때 스윙 컨설턴트인 코모가 참여했다. 우즈는 몇일 동안 휴대전화도 꺼 놓은 채 스윙 교정에 집중했다고 스스로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날 프로암은 실망스런 라운드였다는 평이다.어찌됐든 우즈는 '영건' 조던 스피스, 빌리 호셸(이상 미국)과 함께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1,2라운드를 치른다. 스피스는 지난 주 피닉스오픈에서도 동반 플레이를 했는데 "우즈의 쇼트게임을 지켜보는 것은 고통스러운 일이었다"고 말한 바 있다. [헤럴드스포츠=이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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