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브라질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제성장에 ‘빨간불’이 켜졌다. 사실상 ‘제로(0) 성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브라질 중앙은행이 100개 컨설팅 회사의 분석자료를 종합해 26일(현지시간) 발표한 경제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성장률은 0.13%로 전망된다.
0.3∼0.4% 성장을 점친 이전 보고서에 비해 크게 후퇴한 수치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전망치인 0.3%보다도 낮다.
일본 노무라 연구소는 0.1%, 미국 투자은행 모건 스탠리는 -0.3% 성장을 예상했다.
민간 전문가들은 증세와 가뭄에 따른 물 부족 및 전력난,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의 비리 스캔들, 기준금리 인상 등이 경기침체 요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 지출 축소와 민간 소비 감소, 기업 투자 위축 등 3가지 악재로 인해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있다. 브라질 내 대형 금융기관과 컨설팅 회사들은 올해 성장률이 -0.3∼1%에 머물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치를 내놓았다.
브라질 경제의 침체는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는 아르헨티나,베네수엘라와 함께 중남미 지역 성장률을 잠식하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중남미 지역 성장률은 2009년 -1.3%를 기록한 뒤 2010년 6.1%, 2011년 4.2%, 2012년 2.6%, 2013년 2.7%였다. 유엔 산하 라틴아메리카-카리브 경제위원회(CEPAL, 영문명 ECLAC)는 지난해와 올해 중남미 지역 성장률을 1.1∼1.2%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