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번 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는 김세영. [사진=LPGA]
8번 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는 김세영.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김세영이 아시안스윙 첫 경기인 뷰익 LPGA 상하이(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코스레코드를 작성하며 2타 차 선두에 나섰다.김세영은 10일 중국 상하이의 치중 가든 골프클럽(파72·6672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이글 1개와 버디 9개(보기 1개)를 몰아치며 10언더파 62타를 때려 2위인 셀린 부티에(프랑스)를 2타 차로 앞섰다. 김세영이 이날 기록한 9홀 28타는 지난 2018년 에인절 인(미국)과 지난 해 마들렌 삭스트롬(스웨덴)이 기록한 종전 9홀 코스레코드인 30타를 2타 줄인 신기록이며 18홀 62타도 지난 해 삭스트롬이 기록한 종전 18홀 코스레코드(63타)를 1타 경신한 신기록이다.김세영은 이로써 지난 2020년 펠리칸 여자 챔피언십 우승 이후 4년 만에 투어 통산 13승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 김세영이 18홀에 10언더파를 친 것은 지난 2018년 숍라이트 클래식 2라운드에서 61타(10언더파)를 기록한 후 6년 만이다.김세영은 경기 후 “전반 9홀에 28타를 친 건 처음이다. 정말 놀라웠다”며 “오늘 그린이 평소보다 부드러워 좀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했다. 우승한지 정말 오래 됐는데 남은 라운드에도 최선을 다하보겠다”고 말했다.10번홀에서 출발한 김세영은 5개 홀 연속 버디로 화끈한 무력시위를 했다. 이후 17번홀(파5)과 18번 홀(파4)에서 이글과 버디를 잡아 전반에만 8타를 줄인 김세영은 후반엔 6번 홀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범했으나 7~9번 홀에서 3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1라운드를 기분좋게 마감했다. 김세영은 8번홀(파4)에선 그린 밖에서 10m 거리의 ‘칩인 버디’를 잡았다.김세영은 이날 드라이버샷 평균 거리 255야드에 페어웨이 안착률 78.5%, 그린 적중률 88.8%로 좋은 샷 감을 보였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퍼트 수는 25개에 불과했다. 김세영은 최근 끝난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공동 선두에 1타 뒤진 3위로 마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루시 리(미국)가 7언더파 65타로 단독 3위에 올랐으며 허무니(중국)와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 등이 6언더파 66타로 공동 4위다. 이미향은 5언더파 67타로 지난해 우승자인 에인절 인(미국), 이민지(호주), 린시위(중국) 등과 함께 공동 8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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