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용산·동작=이민규 기자]‘아는 사람들만 즐겨 찾는다’는 남산도서관은 서울시 용산구 소월길에 위치하고 있으며, 9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서울의 대표적인 도서관이다.
평소 많은 이들이 찾는 남산이지만, 남산만 가고 남산도서관은 그냥 지나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공부도 하고, 책도 읽고, 주변 경치도 감상하며 기분 전환을 하기에는 좋은 곳으로 알려져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남산 자락에 위치해 있는 남산도서관은 산이 포근하게 감싸고 있는 위치에 있어 집중도 잘 될 것만 같은 느낌을 들게 한다. 남산도서관은 N서울타워가 가까이 위치해 있고, 뒤쪽의 등산로를 따라 올라갈 수 있다. 남산도서관은 공립공공도서관으로서 경성부립도서관(서울중구 명동)을 전신으로 1922년 개관해 1964년 현위치(용산구 소월길)로 이전했으며, 이듬해인 1965년 도서관의 명칭을 현재의 ‘남산도서관’으로 개칭했다. 남산도서관은 도서업무 외에도 서예교실·독서교실·시청각실을 운영하고, 중·고등학생 독서동아리 종달새를 지원하며, 6개월마다 (남산도서관 소식지)를 발간하고 있다. 또 각종 전시회, 강연회, 감상회, 전문강좌, 문화교실을 연중 운영해 용산구민과 서울시민에게 문화향유의 장이 되고 있다. 남산도서관은 대지 1만 3316㎡(4028평), 건물 9329㎡(2822평), 좌석 2014석을 보유하고 있다. 이렇게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남산도서관은 계속적으로 축적돼온 도서 44만 여권, 비도서 1만2000여 점, 연속간행물 1200여 종을 소장하고 있으며, 층별로는 1층 전시실(서예,사진,회화 등 전시), 2층 연속간행물실, 전자정보실, 3층 어문학실(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 4층 자연과학실, 인문사회과학실, 지역정보코너 등을 운영하고 있다. 남산도서관은 총 5층으로, 공부할 수 있는 열람실은 5층에 2개가 있다. 서울시 도서관 회원 ID를 가지고 있다면 현장에서 좌석 발급을 받아 이용할 수 있다.남산도서관은 계절별로 느낄 수 있는 고유의 분위기가 있어 출사를 나온 사람들의 작품 배경이 되기도 한다. 또 도서관 주변 숲 속에는 쉴 공간들이 많아 날씨가 따뜻한 계절에는 벤치에 앉아 도시락도 먹고 커피 한 잔 하기에도 좋다. 봄에 도서관을 찾는다면 벚꽃이 만개해 있고, 여름에 가면 시원한 나무 밑 벤치에 앉아서 바람을 쐬기에 좋다. 가을에는 단풍이 곱게 물들어 형형색색의 단풍을 감상할 수 있어 사진을 찍기에 제격이며, 한적하고 고요한 겨울에는 주변 경치를 감상하기에 딱 좋다.또 남산도서관 앞에는 다산 정약용 선생과 퇴계 이황 선생의 동상이 있으며, 남산도서관 뒷길로는 안중근 기념관이 있다.
또한 인근에는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의 촬영지로 유명한 삼순이 계단이 있어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특히 지난달부터는 다문화자료실을 운영하고 있는데, 총 6000여 권의 중국·일본·태국·베트남·몽골·우즈벡 등 다양한 국가 언어로 출판된 실용서(어학·육아·가정교육 등)와 한국문화(음식·풍속 등) 등 한국생활에 적응에 필요한 도서를 소장하고 있어 많은 외국인들의 발길 또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남산도서관 관계자는 “다문화인구 증가하고 있지만 언어·문화적 차이로 인해 다문화가족 및 이주민들이 사회적응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들이 한국사회에 순조롭게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자료 제공과 다문화 프로그램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남산도서관의 이용시간은 하절기(3월~10월)07:00~22:00, 동절기(11월~2월) 08:00~22:00, 휴관일: 매월 1, 3주 월요일, 법정공휴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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