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경남 양산)=이강래 기자] 무명 강윤석이 KPGA투어 신설 대회인 렉서스 마스터즈(총상금 10억원)에서 선두에 나서는 돌풍의 주인공이 됐다.강윤석은 31일 경남 양산의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2위인 이태희와 김한별, 이승택을 2타 차로 앞섰다. 지난 2022년 SK텔레콤오픈에서 준우승을 거둔 강윤석이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첫날 1언더파를 친 강윤석은 2, 3라운드 이틀간 12타를 줄이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버디를 15개나 잡은 반면 보기 숫자는 3개로 막았다. 강윤석은 그러나 우승이 결정될 최종라운드에서 우승 경력이 풍부한 이태희(4승)와 김한별(3승)의 추격을 뿌리쳐야 생애 첫 승에 성공할 수 있다.지난 2012년 KPGA 투어에 데뷔한 강윤석은 투어 13년 차로 지난해까지 투어 카드를 유지하는 데 여러번 실패해 ‘지옥의 레이스’로 불리는 Q스쿨에 3번이나 다녀와야 했다. ‘눈물 젖은 빵’을 너무 많이 먹은 세월이었다. 하지만 시련을 겪으면서 단단해졌고 이젠 정상급 선수들과 의 맞대결에서도 밀리지 않을 힘을 키운 느낌이다.강윤석은 “스스로 잠재력은 높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대회 때 퍼포먼스를 잘 못내고 있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준비한 만큼 실력이 발휘되고 있다”며 “그동안 코스에서 압박을 받으면 멘털을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했다. 그런데 재작년 심리 전문가인 정그린 선생님을 만나고 많이 좋아졌다”고 밝혔다. 강윤석은 또한 “상반기 경기를 마치고 휴식기에 일본 삿포로로 전지훈련을 가 박재범 프로와 함께 연습을 했다. 코스 공략과 스윙 테크닉에 대한 훈련을 많이 했고 원하는 곳으로 정확하게 공을 보내는 연습에도 힘을 쏟았다. 그리고 웨지샷 훈련도 열심히 했다”며 선전의 배경을 밝혔다.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린 이태희는 이날 버디 2개에 보기 3개로 1타를 잃어 선두를 내줬다. 김한별은 14번 홀까지 5타를 줄여 단독 선두를 달렸으나 15, 16번 홀의 연속 보기로 2타를 잃어 공동 2위로 최종라운드를 맞게 됐다. ‘불곰’ 이승택은 데일리 베스트인 6언더파 66타를 때려 공동 2위에 합류했다.김우현은 무빙 데이에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단독 5위에 자리했다. 상금랭킹 선두인 김민규는 2타를 잃어 중간 합계 3언더파 213타로 공동 41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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