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포트폴리오 확대로 실적 성장·기업 가치 재평가 가능성

‘가전은 LG→플랫폼도 LG’ 진화 선언한 LG전자…“실적 성장·밸류 재평가 기대” [투자360]
21일 서울시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전자 인베스터 포럼에서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 전략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동윤·김민지 기자] NH투자증권은 LG전자가 기존 가전과 TV 등 하드웨어 업체에서 가전 구독과 웹OS 등 플랫폼 사업자로 진화하면서 실적이 성장하고 기업가치에 대한 재평가가 동시에 진행될 것으로 22일 전망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5만원을 유지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LG전자는 신성장 가전 포트폴리오 확대로 가전 사업 실적 성장을 이뤘다”며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와 복수 가전구매 비율 향상 등의 이점 확보로 마진 측면에서도 가전 이익률보다 높은 10% 초중반 수준의 영업 이익률 달성이 가능하고 추가 개선 가능성 높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가전은 LG→플랫폼도 LG’ 진화 선언한 LG전자…“실적 성장·밸류 재평가 기대” [투자360]
[LG전자·NH투자증권]

이 연구원은 “LG전자의 2024년 기준 전체 가전의 약 5%를 차지하는 가전 구독은 국내 시장에서의 가파른 성장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 확대로 가전 부문 성장세 견인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가전 구독은 LG전자가 2022년에 시작한 신규 사업으로 하드웨어뿐 아니라 케어 서비스를 같이 판매하는 모델이다.

이어 이 연구원은 “AI와 관련해 글로벌 빅테크 업체들과 다양한 협력을 진행 중인 LG전자는 9월 6일부터 시작될 IFA 국제 가전 박람회에서 AI 홈 컨셉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실적 개선 및 AI 모멘텀에 힘입어 주가가 재평가될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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