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뉴진스 멤버 다니엘(19)이 지난달 데뷔 2주년을 맞이하며 건넨 손편지를 공개했다.
민 대표는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트 이모티콘과 함께 뉴진스 멤버 다니엘이 준 것으로 보이는 손편지를 찍어 올렸다. “사랑하는 대표님. 다니에요”로 시작하는 편지에는 “가장 고생한 우리 대표님. 정말 감사하다”, “짧았지만 길었던 2년 동안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 “(표준전속계약서 계약 기간인) 7년에 겪을 모든 일이 일어난 느낌도 있다. 액땜인가”라는 내용이 담겼다.
편지는 또 “저희를 온 힘으로 지켜주며 보살펴준 우리 대표님, 저희의 엄마이자 정말 멋진 Warrior(전사)”, “매일 매일 저도 모르는 아주 많은 힘듦을 겪을 텐데 저희 앞에서는 늘 사랑 넘치는 모습만 보여줄 때 마음이 많이 앞으고(아프고) 찡하다”, “저희는 언제나 대표님의 편이다. 대표님이 필요할 때 언제나 대표님을 향해 달려가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다니엘은 편지에 “어떤 길을 선택하더라도 대표님과 함께하고 싶다”며 굳건한 신뢰를 드러냈다.
민 대표는 하이브 경영진을 업무방해와 명예훼손 등 혐의로 지난 7월 고소하며 법적 분쟁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하이브가 지난 4월 민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한 뒤 법적 공방전이 네 달 넘게 이어지는 형국이다.
끝나지 않는 어른들 싸움 속에 최근엔 뉴진스 멤버들의 부모들까지 언론 인터뷰에 나섰다. 쏘스뮤직과 관련한 설왕설래 속에 부모들이 민 대표를 옹호하기 위해 이같은 인터뷰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뉴진스는 지난해 어도어로부터 정산금 약 260억 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