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연기자 클라라와 소속사 일광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간의 갈등이 여전히 지속 중이다.

클라라는 지난달 말 폴라리스를 상대로 “소속사 회장 이모 씨에게 성적 수치심을 느껴 지난 9월 계약 해지를 통보”했으며, “계약 효력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달 말 소송을 제기했다”는 것이 뒤늦게 채널A의 보도로 알려졌다.

클라라는 지난해 7월 초 일광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와 독점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했으나 지난 5개월여 사이 갈등이 증폭됐다.

당시 클라라 측은 계약 체결 직후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에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를 요구했다.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클라라와의 사이에서 불거진 사건의 전말을 본지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상세히 밝혔다.

이 관계자는 “채널A의 보도는 앞뒤 정황도 없이 오해를 살만한 것이 뉴스가 됐다. 내용이 이상하게 정리돼 악마의 편집이라는 인상을 준다”고 먼저 밝혔다.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클라라는 일광그룹 계열사인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와 지난해 7월 매니지먼트 권한 위임 독점 에이전시를 체결했다. 하지만 “클라라 측은 매니지먼트를 위임한 상황에서도 회사와의 상의 없이 독자적으로 행동했다”며 “회사(폴라리스) 측에서는 그렇게 하면 안 된다는 시정 요구를 했다. 그러던 중 계약해지를 요구했는데, 당시엔 갈등은 있었지만 계약해지까지갈 만한 사안은 아니라고 봤다. 현재의 상황은 계약해지를 위한 의도로밖에 비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문제가 된 보도에서 클라라 측은 일광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의 이모 회장이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며 양측의 관계가 틀어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소장에서 클라라 측은 전 소속사 회장이 “나는 결혼을 했지만 여자 친구가 있다, 너는 다른 연예인들과 다르게 신선하고 설레인다”는 등의 문자를 여러 차례 보냈고, “할 말이 있다”며 클라라에개 “저녁 술자리를 제안했다”고 주장했다.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측의 입장은 또 다르다. 폴라리스 관계자는 “클라라 측과 주고 받은 문자 메시지가 있다면 해당 내용은 우리에게도 존재하지 않겠냐”고 말하며 “하지만 채널A 보도에서 나온 내용은 정황없이 재편집된 내용”이라고 분명히 짚었다.

이 같은 내용은 이미 클라라 측이 지난해 계약해지 요구를 했을 당시부터 양측간에 언급된 사안이었다. 폴라리스 측은 “클라라 측에서 문자메시지를 언급하며 비슷한 주장을 해왔다. 하지만 어떠한 빌미라도 제공했다면 조심스러웠을텐데 그런 사실이 없기에 클라라 측을 협박으로 형사고사했다”며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고 곧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고 밝혔다.

폴라리스 측은 그러면서 “모든 계열사가 마찬가지로 가족 같은 분위기로 지내고 있다. 배우나 가수들도 한 번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맺으면 상당히 오랜 시간 함께 일하고 있다”며 “소속 연예인을 비롯해 직원들이 수년간 봐왔던 모습이 아니기에 클라라 측의 주장은 너무 당혹스럽고 어처구니 없다”고 밝혔다.

전 소속사와의 갈등이 깊어진 클라라는 현재 영화 ‘워킹걸’의 주연을 맡아 홍보활동에 한창이며, 지상파 방송사의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할 계획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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