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킹닷컴 6.1~9.1여행 검색 분석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지난해 미주나 유럽 보다는 약간 더디게 해외여행의 시동이 걸린 한국인들이 올 여름 폭발적인 증가세로 해외여행 항공편 검색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부킹닷컴은 21일 자사의 여행 및 항공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올여름 가족 여행 트렌드를 발표했다. 이번 결과는 최소 한 명의 자녀가 있는 한국인 및 전 세계 여행객들이 올여름(6월 1일~9월 1일) 기준 숙소 및 항공편을 검색한 기록 및 데이터를 전년 동기와 비교 분석한 것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름시즌 휴가를 다녀오기 위해 항공편을 검색한 한국인은 전년 동기 대비 275% 증가했다. 이는 글로벌 평균(21%)의 13배나 된다.
항공편 데이터 기준 한국인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여행지 상위 10곳은 ▷일본 ▷한국 ▷베트남 ▷미국 ▷중국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 ▷캐나다 순으로 분석됐다.
이 중 전년 대비 가장 검색량이 가파르게 증가한 여행지는 싱가포르로 1627%의 증가율을 보였다. 중국(1130%), 인도네시아(1039%), 필리핀(919%), 베트남(781%), 태국(533%), 일본(363%), 캐나다(128%), 한국(120%), 미국(97%) 순으로 그 뒤를 따랐다.
일본의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베트남은 올해 4위를 기록한 미국과 지난해 4위였던 독일을 누르고 가족 여행지 3위를 차지했다. 독일은 올해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한국인의 숙박 검색데이터 분석 결과, 전년 대비 검색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해외 여행지 상위 10곳은 ▷태국 파타야 중부 ▷미국 어바인 ▷호주 멜버른 ▷불가리아 바르나시티 ▷대만 가오슝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미국 샌디에이고 ▷그리스 아테네 ▷필리핀 엘니도 ▷노르웨이 오슬로 순으로 나타났다.
미국, 호주, 불가리아, 아랍에미리트 등 중장거리 여행지 절반 이상이 순위권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검색과 실제여행은 어느정도 비례하지만, 검색은 희망사항에 치중한 측면이 있고, 실제 가려다 비용 때문에 못간 경우가 있기 때문에, 둘 사이의 차이는 존재한다.
한국인 순위권에 포함된 외국인 조사를 보면, 싱가포르 가족 단위 여행객들은 ‘제주’를 인기 해외 여행지 4위로 선정했고, 베트남인들은 ‘인천’을 7위, 캐나다인들은 ‘서울’을 4위로 꼽았다.
국내 가족 여행객들 사이 전년에 비해 검색량이 급증한 국내 여행지로는 ▷순천 ▷울산 ▷창원 ▷고양 ▷제주 세화리 ▷군산 ▷수원 ▷부천 ▷울진 ▷속초가 상위 10위권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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