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삼기와 삼기이브이가 공동 투자(지분 100%)한 삼기아메리카가 미국 현대자동차 공장에 첫 출하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삼기아메리카는 지난달 30일(미 현지시간)에 2년 간의 공장 설립을 마치고, 미국 현대자동차 공장에 8AT 밸브바디 4872개를 첫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후 순차적으로 세타3 타이밍 체인커버 등도 5월 중 출하가 예정돼 있다.
삼기아메리카의 첫 출하 물품인 8단 변속기 부품 밸브바디와 세타엔진부품인 타이밍 체인커버는 미국 현대차에서 생산되는 쏘렌토, 쏘나타, 투싼 등에 장착되는 부품이다. 해당 차종들의 연간 생산량은 40만대 수준이다.
김치환 삼기 대표는 “미 앨라배마주(州) 터스키기시(市)에 위치한 삼기아메리카는 해당 지역 내에선 최초의 자동차 부품사”라며 “시 관계자와 지역주민 사이에서는 삼기아메리카가 지역 내 일자리 창출 등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이번 첫 출하를 계기로 본격적인 공급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미국 내에서 삼기아메리카는 2차전지 부품과 전기차, 내연기관 부품을 모두 만들 수 있는 유일한 다이캐스팅 업체인 만큼 고객사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대응 가능한 선도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